김남진 TV판 '러브 액츄얼리' 3년만에 컴백
MBC 2부작 특집극 '그라운드 제로' 주연
배우 김남진이 TV판 <러브 액츄얼리>를 통해 지상파 드라마로 복귀한다.
김남진은 5월 방송 예정된 MBC 2부작 특집극 <그라운드 제로>의 주인공으로 캐스팅 돼 최근 촬영을 마쳤다. 김남진은 지난 2004년 <12월의 열대야>에 출연한 이후 3년 만에 MBC로 복귀하는 셈이다.
김남진은 이번 드라마에서 지난 2001년 미국에서 발생한 9.11테러로 사랑하는 약혼녀를 잃고 마음을 굳게 닫아버린 비련의 남자 주인공을 연기한다. 김남진의 측근은 "김남진은 그 동안 완연한 배우로 자리매김하기 꾸준히 연기 연습을 해 왔다. 오랜만에 지상파 드라마에 복귀하는 만큼 각오도 대단하다"고 밝혔다.
<그라운드 제로>는 한 보행자가 택시에 치이면서 빚어지는 인간 관계를 그린다. 차에 치인 보행자, 택시 기사, 택시 승객의 얘기가 실타래처럼 얽히며 짜임새 있는 이야기가 전개된다.
MBC의 관계자는 "여러 연인의 얘기를 동시에 다룬 영화 <러브 액츄얼리>의 형식을 차용했다고 볼 수 있다. 인간의 삶과 죽음이 결국은 끊임없이 이어지는 뫼비우스띠와 같다는 주제를 담은 작품이다"고 설명했다.
<그라운드 제로>에는 김남진 외에 배우 김갑수 황보라 등이 출연한다.
안진용 기자 realyong@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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