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숙이~' 박노식 결혼후 첫 드라마

2007. 4. 16.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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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영화배우 박노식(36)이 결혼 후 처음으로 TV드라마에 출연한다. 2004년 MBC 일요시트콤 '미라클' 이후 두 번째다.

박노식은 MBC 수목드라마 '고맙습니다'후속작인 '메리대구 공방전'(극본 김인영·연출 고동선)에 홀아비 미용사 역으로 등장한다. 부업으로 짬짬이 선남선녀를 잇는 사랑의 메신저 노릇을 한다. 미용실을 동네 아줌마 수다장소로 내주기도 좋아한다. 멋내기를 좋아하는 밉지 않은 자아도취형 인물이다.

"스스로 미용기술이 탁월하다고 믿는 사람"이라고 배역을 설명한 박노식은 "미용기술을 습득하려 짬나는대로 헤어디자이너로부터 가위 잡는 법을 사사하고 있다"고 공개했다.

박노식은 또 5월 중순부터 프랑스 영화 '형사에겐 디저트가 없다'를 리메이크 한 영화 '연쇄 프로포즈 사건'(감독 강경훈)에 출연한다.

TV와 스크린을 오가느라 달콤한 신혼을 보낼 시간이 그만큼 줄어들 법 하다. 박노식은 지난해 12월10일 결혼, 여전히 신혼의 단꿈에 젖어 있다.

"아내가 내 일을 좋아한다"고 운을 뗀 박노식은 "이제까지는 아내와 함께 있을 시간이 많았는데 앞으로는 조금 줄어들 것 같다"며 내심 서운한 마음을 드러냈다.

또 "결혼을 하니 옆에 챙겨주고 생각해 주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이 그저 행복하다"며 웃었다.

<관련사진 있음>

문지연기자 cined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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