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세, 월화 오후 10시 '순간이동' 중

2007. 4. 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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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트'와 '내 남자의 여자' 동시 출연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탤런트 김병세가 월-화요일 오후 10시대 MBC와 SBS를 순간이동(?)으로 넘나들며 활약하고 있다.

김병세는 2~3일 방송된 MBC TV '히트'와 SBS TV '내 남자의 여자'에 나란히 등장했다. 두 드라마는 같은 시간에 방송하는 경쟁 프로그램.

'히트'에서 김병세는 연예매니지먼트 사장으로 형사 고현정을 홍콩에서 납치한 인물로 나오고 있다. 주인공 HIT(강력범죄수사팀)팀이 홍콩으로 건너가게 만든 원인을 제공한 인물로 '중요한 악역'. 그는 이 사건이 해결되는 9~10일까지 '히트'에 얼굴을 내밀 예정이다.

그런데 그는 같은 시간 '내 남자의 여자'에서는 주인공 배종옥의 형부로 등장한다. 배종옥의 언니 하유미의 남편으로 돈 잘 벌어오고 아내에게 꽉 잡혀 살지만 끊임없이 바람을 피워 아내의 속을 썩이는 인물. 주인공 가족의 일원으로 '내 남자의 여자'에서는 계속 등장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김병세 측은 "'주몽'이 연장되면서 공교롭게 같은 시간에 두 작품에 얼굴을 내밀게 됐다"고 밝혔다.

pr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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