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김형범 부상 심각.. 시즌 아웃 위기

2007. 3. 17.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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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인대 부상을 당한 '킥 마술사' 김형범(24, 전북)이 시즌 아웃 위기에 놓였다.

전북 현대 최강희 감독은 17일 울산과의 삼성하우젠 K리그 2007 3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형범이의 부상이 생각보다 심각하다. 수술을 받아야 할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수원과의 K리그 2라운드 경기 도중 뒤에서 달려오는 수비수와 부딪히며 무릎을 다쳤던 김형범은 당초 무릎 염좌 진단을 받아 한 달 가량 경기에 뛸 수 없다는 진단이 나왔다. 그러나 검사 결과 외측 인대가 심각하게 손상된 것으로 밝혀진 것이다. 최강희 감독은 "당초 한달 부상으로 봤는데 인대 외에도 안 좋은 부분이 여럿 발견됐다. 정밀 검사를 앞두고 있는데 아마도 수술을 하게 될 것 같다"라며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김형범이 수술을 받게 될 경우 복귀 시기는 빨라야 올 시즌 말이다. 최강희 감독은 "사실상 시즌 아웃으로 보고 있다"라며 김형범을 전력 외로 분류시켰다. 올 시즌 전북은 지난 시즌 신인왕 염기훈과 김형범의 폭발적인 좌우 측면 공격으로 초반부터 돌풍을 일으키고 있었다.

최강희 감독은 "선수는 한참 잘할 때 부상을 조심해야 하는 데 아쉽다. 형범이가 올 시즌 훈련도 성실히 했고 몸 상태 좋았는데 치고 올라올 때면 항상 안 좋은 일이 발생한다"라고 덧붙였다. 김형범은 지난 시즌에도 맹활약을 펼치던 여름 염기훈과 큰 교통사고를 당한 바 있다.

최강희 감독은 4월 중반 복귀하는 정종관을 김형범의 대체 선수로 염두하고 있다. 이후 김한원, 김재영, 권집이 돌아오면 공백을 최소화시킬 수 있다고 전망했다. 올 시즌 김형범은 리그 두 경기 출장에서 연속 골을 성공시키며 쾌조의 몸 상태를 보였다. 특히 부상을 당한 수원 전에서는 멋진 프리킥 선제 골을 기록했다.

울산=서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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