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토종 해녀 캐릭터 '홍콩.中 상륙'

입력 2007. 3. 7. 10:59 수정 2007. 3. 7.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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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

끈질긴 삶으로 점철된 제주여성을 상징하는 제주해녀(海女)가 이번에는 또다른 모습으로 홍콩을 통해 중국 등 동남아 상륙에 나선다.

제주도는 도내 벤처기업인 ㈜아트피큐(대표 오태헌)가 최근 도내 업체로는 최초로 제주의 해녀를 형상화한 토종 캐릭터로 홍콩의 3개사와 상품 수출계약(3000만원+a)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아트피큐가 계약을 체결한 홍콩의 회사는 디지털 콘텐츠 및 애니메이션 DVD 등을 홍콩과 중국 인도네시아 대만 등에 유통시키고 있는 CDEA사와 Bubble Mon사, Hypermedia사 등 3개사다.

이번에 계약이 이뤄진 ㈜아트피큐의 캐릭터는 '꼬마해녀 몽니'와 '섬집아이 소중이' 두 종류.

'꼬마해녀 몽니'는 호기심 많고 궁금한 것을 참지 못하는 10대 꼬마해녀를 상징하는 것이며 '섬집아이 소중이'는 물질(해녀작업)나간 엄마를 그리워하며 하루하루를 지내는 감수성이 풍부하고 호기심이 많은 소녀로, 훌륭한 해녀가 되는게 소원인 어린이를 상징화 했다.

㈜아트피큐와 계약을 체결한 홍콩의 3개사는 앞으로 홍콩을 비롯해 중국 대만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동남아 10여개국을 대상으로 '꼬마해녀 몽니'와 '섬집아이 소중이'의 캐릭터가 들어간 모바일 콘텐츠와 영상콘텐츠 등을 유통시킬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는 ㈜아트피큐와 계약을 체결한 이들 홍콩의 3개사가 보유하고 있는 고객수가 홍콩 900만명을 비롯해 중국 4억6000만명, 인도네시아 6000만명, 대만2500만명이 이른다고 밝혔다.

<관련사진 있음>

정흥남기자 jungh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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