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용현, "첫 눈에 반한 신부에게 첫 질문이 '결혼하셨어요?"

2007. 3. 1.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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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승훈 기자] 탤런트 윤용현이 9살 연하의 피아니스트 박수진씨를 만나게 된 배경을 밝혔다.

1일 오후 1시 서울 광진구 광장동 워커힐호텔 가야금홀에서 윤용현-박수진씨의 결혼식이 열린다. 결혼식 전에 열린 기자회견에서 윤용현은 "후배 결혼식에 사회를 봤고, 수진이는 반주를 해서 처음으로 알게 됐다"고 말했다.

첫눈에 반한 윤용현은 박수진씨가 이미 결혼한 사람으로 알았다고 말했다. 윤용현은 "첫눈에 반했고 이런 예쁜 여자가 결혼하지 않았을 것이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며 "그래서 처음으로 꺼낸 말이 '결혼하셨어요?'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그 말을 해 놓고 실수를 한 것 같아서 너무 미안했다. 마침 촬영이 겹쳐 있어서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차를 한잔하고 싶다고 말하고 연락처를 교환했다"고 전했다.

'9살 연하를 얻었는데 기분이 어떠냐'는 질문에 윤용현은 "기분이 좋다. 정웅인, 윤태영도 나이차가 많이 난다"며 미소지었다.

주례는 이덕화, 사회는 친구인 컬투 정찬우가 맡아 진행한다. 축가로 박상면이랑 임창정이 부를 예정이다. 윤용현은 '주몽' 촬영 관계로 신혼여행을 떠나지 못하고, '주몽'이 끝난 후 계획을 세워 신혼여행을 떠날 예정이다.

윤용현은 1994년 MBC 공채 23기 탤런트로 '야인시대', '북경 내사랑', '보디가드', '영웅시대' 등에 출연했다. 신부인 박수진씨는 순천시립합창단으로 활동 중이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l.co.kr]

(강승훈 기자 tarophin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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