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박혜숙 외아들, 사법고시 합격

2007. 2. 21.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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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태은 기자]

탤런트 박혜숙의 아들 이세원씨가 사법고시에 합격했다. 이씨는 박혜숙이 전 KBS 드라마 PD인 이정훈씨와의 사이에서 난 외아들이다.

SBS '김승현 정은아의 좋은아침'은 오는 22일 MBC '신입사원'에서 LK그룹의 좌충우돌 신입사원 에릭의 어머니로 알려진 박혜숙의 아들이 지난 13일 결혼한 데 이어 사법고시에 패스하는 겹경사를 맞은 사연을 방송할 예정이다.

사전 녹화에서 박혜숙은 "계모작전으로 아들 키웠다"고 너스레를 떨면서도 자랑스러워했다. 6남매의 막내로 부모님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자란 박혜숙은 자신의 아들은 너무 사랑을 주면서 키우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고, 일명 '계모작전'으로 아들을 키웠다는 것.

중2때 도시락을 자주 잃어버리던 아들에게 찾아오라고 시키자 대충 찾아보고는 돌아왔다고 한다. 이에 박혜숙씨는 "너는 도시락이 없으니까 도시락을 싸줄 수 없다"고 말했고, 그 후로 열흘 동안 도시락을 먹을 수 없었던 아들은 배가 고파서 안 되겠다고 다시는 잃어버리지 않겠다고 맹세를 했다는 것이다.

박혜숙은 "그 맹세를 받고나서야 도시락을 싸줬다고 하며 아들은 그 후로 잃어버린 적이 한 번도 없다" 털어놨다.

또 중3 겨울방학 때 갑자기 공부를 해야겠다고 한 아들을 위해 그 당시 힘들었던 개인과외를 시키게 되었다. 박씨는 "부모가 번 돈을 소중히 여길 줄 알게 만들기 위해 일부러 수표 대신 현금뭉치를 아들에게 주었다"고 말했다.

몇 달 후 아들은 과외를 그만두겠다는 말과 함께 스스로 공부하겠다고 했는데, 그 이유로 "과외비를 주는 게 피가 말렸다"고 고백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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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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