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계 '토지공개념 기독인 선언' 추진
(서울=연합뉴스) 정천기 기자 = 기독교계가 우리 사회의 부동산 문제를 풀기 위해 '희년(禧年) 경제 실천과 시장 친화적 토지공개념 개헌을 위한 기독인 선언'을 추진한다.
뉴스앤조이(발행인 방인성), 생명평화연대(대표 최철호), 성경적토지정의를 위한 모임(회장 김명환)은 27일 오후 2시 서울 명동 높은뜻 숭의교회 청어람 3실에서 '희년의 토지주택법과 시장 친화적 토지공개념'을 주제로 토론회를 공동 개최한 뒤 기독인들의 서명을 받아 선언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기독인 선언에는 △만민의 평등한 토지권과 주거권의 원칙 아래 시장 친화적 토지공개념을 헌법에 명기하는 개헌 추진 △기독인과 교회가 초과 소유한 주택·토지를 팔아 가난한 이에게 나누고, 통일에 대비해 월남한 지주 기독인들의 이북 토지 포기 운동 △교회 소유 부동산의 지대를 사회에 환원해 결식아동과 무의탁 노인 등을 위해 사용하기 △불로소득을 노린 집값 올리기 담합에 동참하지 않기 △교회 재정을 예배당 건축 등 건물이 아니라 사람을 위해 사용하기 등 실천방안을 담게 된다.
희년은 구약시대에 50년에 한 번씩 노예를 해방해주거나, 빼앗았던 땅을 돌려주던 유대 풍습을 말한다. ☎02-736-4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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