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칸〉생생 e라디오 '눈에 쏙'

2007. 1. 24.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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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부터 BBS(불교방송)에서 '보는 라디오'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불교방송 관계자는 "인터넷 영상매체인 붐(Boom) 서비스로 라디오의 기능을 뛰어넘어 인터넷 영상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제 대형 방송사를 넘어 군소 방송사에서까지 '보(이)는 라디오' 서비스가 대세를 이루게 됐다.

'보(이)는 라디오'는 스튜디오 내부에 카메라를 설치하고 라디오 방송이 진행되는 동안 스트리밍 기술을 통해 인터넷으로 생중계하는 서비스다. 광고 시간 동안 벌어지는 스튜디오 안의 에피소드 등 공중파 라디오에서는 들을 수 없는 방송 뒷모습까지 공개되는 것이 '보(이)는 라디오'의 묘미다.

물론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오버랩되는 라디오는 '콩' '미니mbc' '고릴라' 같은 소프트웨어 다운로드형 라디오와 PC에서 동영상을 보여주는 '보이는 라디오'로 나누어 생각할 수 있지만, 보고 듣는 시·청취자 입장에서는 '진화된' 라디오라고 포괄적으로 이해하면 무리가 없을 듯싶다.

인터넷이 연결되어 있는 컴퓨터의 바탕 화면에서 클릭 한번으로 잡음 없이 라디오를 들을 수 있는 것은 기본이고, 무료로 문자를 보내고 선곡표 등 제작정보와 MC의 깜짝 메시지까지 볼 수 있다. 이렇게 PC와 결합된 라디오의 새로운 모습은 라디오 애호가에게 몇 배의 즐거움을 주고 있다. 요즘 진화를 거듭하면서 새롭게 탑재된 예약 기능은 '건망증'이 많은 라디오 애호가에게 특별한 선물이 되고 있다. 일례로 '미니' '고릴라'에서 해당 프로그램의 방송 시간을 클릭해 놓으면, 해당 시간에 좋아하는 프로그램이 알아서 플레이된다. KBS '콩'의 메뉴란을 이용하면 보이는 라디오 다시보기(VOD)는 물론 다시듣기(AOD)까지 즐길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올드 미디어란 인식 속에 떨어져 나가던 라디오 애호가를 붙잡은 것은 물론 글로벌 미디어로써 라디오의 이미지를 업그레이드했다. 방송을 듣다보면 이 서비스를 통해 해외 각지의 청취자들이 보내온 메시지를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다. 요즘 라디오, 여전히 작지만 힘은 꽤 세졌다.

▲KBS=PC에서 라디오 전용 플레이어 '콩'을 이용해 볼 수 있다. '콩'은 보이는 라디오 감상과 라디오 청취를 비롯해 '보이는 라디오' 편성표 제공, 사연신청 등을 할 수 있다.

▲MBC='보이는 라디오'가 시작되는 시간에 MBC 라디오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메인화면에 '보이는 라디오' 표시가 있다. 이를 클릭하면 바로 볼 수 있다. 또는 해당 프로그램 홈페이지 메인에서도 볼 수 있다. MBC 라디오 전용 플레이어인 '미니'에는 아직 '보이는 라디오' 기능이 없다.

▲SBS=PC에서 라디오 전용 플레이어인 '고릴라'를 설치하면 '보이는 라디오'가 방송되는 시간에 맞춰 볼 수 있다. 이외에도 '고릴라'를 이용해 실시간 라디오 듣기와 사연신청을 할 수 있다.

▲EBS=PC 전용 라디오 프로그램 플레이어인 '반디' 프로그램을 내려받으면 홈페이지에 접속하지 않아도 곧바로 EBS 라디오 콘텐츠에 접근할 수 있다. '보이는 라디오' 메뉴는 물론 청취자 게시판에 글도 남길 수 있다.

▲BBS=전용 플레이어 'Boom'을 설치하면 볼 수 있다. 'Boom'은 라디오 실시간 듣기, '보는 라디오' 실시간 감상, 다시보기, 사연 신청 등이 가능하다.

〈강석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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