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달희' 이요원, '뽀글 파마' 푼다

2007. 1. 23. 07:5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강희수 기자] SBS TV 수목드라마 '외과의사 봉달희'(이정선 극본, 김형식 연출)에서 레지던트 1년차 봉달희로 출연하고 있는 이요원이 곧 색다른 헤어스타일을 선보일 예정이다. 선머슴 같은 현재의 '뽀글 파마'에서 청순한 아름다움으로 돌아오게 된다.

'외과의사 봉달희'에서 이요원의 헤어스타일은 인물의 성격을 규정하는데 많은 구실을 한 것이 사실이다. 대책없이 덜렁대면서도 순수함을 잃지 않은 여인의 모습을 묘사하는데 '뽀글 파마'만큼 효과적인 소품은 찾기 어렵다.

'뽀글 파마'의 위력은 이미 다른 작품에서도 증명된 바 있다. '외과의사 봉달희'를 집필하고 있는 이정선 작가의 전작인 '굳세어라 금순아'에서도 여주인공 한혜진이 이요원과 같은 헤어스타일을 하고 나와 '또순이'의 이미지를 강하게 새겼다.

사실 이요원이 '뽀글 파마'를 하고 나온 것도 이정선 작가의 추천이 작용했다는 뒷이야기가 있다. 이요원 소속사 관계자에 의하면 이정선 작가는 좌충우돌하는 귀여운 레지던트 봉달희의 이미지에 어울리는 헤어스타일이 바로 '뽀글 파마'라고 판단하고 김형식 감독, 이요원과 상의한 끝에 '변신'을 결정하게 됐다고 한다.

고심 끝에 내린 이 결정은 어쨌든 상당한 효과를 보고 있다. 드라마를 본 시청자들이 이요원의 헤어스타일을 두고 화제를 삼는가 하면 헤어스타일만 보고도 봉달희의 성격을 어느 정도는 짐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요원의 '뽀글 파마'는 곧 생명력을 다할 것으로 예상된다. 극 초반부에 봉달희의 이미지를 심어주는 것으로 제 역을 충분히 다했기 때문이다. 1, 2부에서 예견된 안중근(이범수 분)-봉달희-이건욱(김민준 분)의 멜로라인이 본격화 되면 아름답고 매력적인 여인으로 또 한번 변신해야 한다.

이요원의 '뽀글 파마'가 풀리는 순간 외과의사 봉달희는 의사로서의 인간적인 고뇌 외에 사랑을 놓고 고심하는 젊은 여인의 모습까지 연기하게 된다.

100c@osen.co.kr

<사진> SBS 제공.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제보및 보도자료 osenstar@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