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평택포승공단~서울' 광역시외버스 뚫린다

입력 2006. 12. 28. 14:50 수정 2006. 12. 28.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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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김선강]경기도는 28일 서울 서초동에서 평택 포승국가공단을 연결하는 시외버스를 내년 1월2일부터 운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98년 공단 조성이후 처음으로 서울을 연결하는 광역교통망이다.

경기도에 따르면 이번에 개통되는 시외버스는 서울 서초동 남부터미널과 포승국가공단을 왕복운행하며 중간에 송탄과 청북면에 소재한 외국인투자기업 전용산업단지인 현곡공단 및 어연한산공단을 경유한다.

공단 근로자들의 편의를 위해 하루 9차례 운행 중 출퇴근 시간대에 6차례 집중 운행되며, 나머지는 낮 시간대에 운행된다.

또한 시외버스의 운행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중간 경유지인 송탄을 제외하고는 모두 고속도로를 주행한다.

운행노선은 ▲서울 서초동 남부터미널~오산(송탄, 현곡·어연한산공단 경유) ▲청북면~포승공단은 서평택~안성 고속도로와 서해안고속도로를 주행, 서초~현곡은 1시간 2분, 서초~포승은 1시간 50분이면 각각 도착한다.

포승공단 시외버스 개통은 지난 6월 당시 김문수 경기도지사 당선자가 포승공단의 외국인투자기업을 방문한 자리에서 기업 대표가 대중교통 불편을 호소하자 '근로자에 대한 출퇴근 맞춤형 버스노선 투입을 검토하겠다'고 약속한 후 이뤄진 것이다.

◇ 평택 포승국가공단 전경. 1월2일부터 서울과 연결되는 광역시외버스가 운행됨에 따라 구인난에 허덕이던 제조업체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 평택시 제공

경기도는 이번 시외버스 개통으로 서울과 평택, 송탄지역에 살면서 포승국가공단에 근무하는 근로자들의 출퇴근이 쉬워져 그동안 교통불편을 이유로 구인난에 어려움을 겪었던 공단업체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외국인투자환경 중 교통인프라가 개선돼 앞으로 조성될 오성 외국인투자기업전용단지에 대한 기업유치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티센메탈즈 최일상대표는 "도시에 사는 젊은이들이 취업을 하고도 대중교통이 불편해 회사를 그만두는 일이 속축했다"면서 "앞으로는 이런 사태가 없을 것으로 보여져 구인난에 큰 도움이 된 것은 물론 오랫동안 바랬던 애로사항이 해결돼 막혔던 체증이 한꺼번에 뚫리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외국인투자기업을 포함한 서부 평택지역의 국내외 제조업체들은 서울 등 도시와 연결되는 대중교통 노선이 없어 큰 불편을 겪어왔다.

특히 경기도가 지난 4월 외국인투자기업 43곳을 대상으로 교통, 교육, 주거 등 경영전반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대중교통에 대한 불만족이 83%에 달해 노선 신설이 시급히 요구됐다.

경기도 투자환경담당 문기덕 사무관은 "근로자의 이용편의를 위해 개통안내 현수막과 포켓용 시간표를 대대적으로 배부하고 있다"면서 "이번 시외버스 개통으로 근로자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간표 문의 : 경기고속 02)3436-63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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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선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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