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펙트 테란' 서지훈, "신인의 자세로 임하겠다"

2006. 12. 14.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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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용준 기자] '퍼펙트 테란' 서지훈(21, CJ)이 MSL 첫 경기에서 완벽한 승리를 이끌며 쾌조의 출발을 했다.

서지훈은 14일 서울 삼성동 MBC게임 히어로센터에서 벌어진 '곰TV MSL' 16강 2회차에서 차세대 프로토스 주자로 꼽히는 윤용태를 제압하며 선배의 관록을 보여줬다.

서지훈은 "경기가 잘 풀렸다. 상대의 공격은 막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담담하게 첫 경기에서 승리한 소감을 밝혔다.

이번 MSL에서 강민과 더불어 유이한 올드게이머로 출전한 서지훈은 "조지명식때 올드게이머 소리를 듣고 충격을 많이 받았다"면서 "스물 두살에 올드게이머라니 난감하기까지 하다. 더불어 올드게이머들이 부진하다는 것도 느꼈다. 물론 나도 마찬가지이다. 이제는 신인의 자세로 체음 데뷔했을때 마음가짐을 살리겠다"고 말했다.

16강 승자전에서 최근 각광받고 있는 차세대 테란 이재호와의 경기를 벌이는 서지훈은 "요즘 참 어린 선수들이 많다. 말로 할 필요가 없다. 내가 이기면 선배가 있다는 것을 알 것이고, 패하면 내가 선배 대접을 못 받는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이어 "그동안 나이가 먹었다는 생각을 한 적이 한 번도 없는데 눈 깜작할 사이에 2~3년이 지난 것 같다. 허송세월을 보낸것 같아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을 한다"며 앞으로 최선을 다해 경기하겠다는 다짐을 했다.

마지막으로 서지훈은 "목표는 다음 경기 승리다. 한 단계씩 천천히 단계를 밟고 올라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 곰TV MSL 16강 2회차.

1경기 강민(프로토스, 1시) 승 <블리츠 엑스> 김택용(프로토스, 11시).

2경기 변형태(테란, 7시) <데저트 폭스> 고인규(테란, 11시) 승.

3경기 변은종(저그, 9시) <리버스 템플> 이재호(테란, 6시) 승.

4경기 윤용태(프로토스, 6시) <롱기누스 Ⅱ> 서지훈(테란, 11)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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