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수 김도용-탤런트 박현정, 10일 결혼
[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또 한 쌍의 축구선수-연예인 커플이 탄생했다.
전남 드래곤즈 미드필더 김도용(30)은 오는 10일 낮 12시 서울 강남의 청담웨딩플라자 2층에서 2살 아래의 탤런트 박현정과 화촉을 밝힌다.
올해 초 결혼식을 거행하려했던 두 사람은 올 시즌 좋은 성적을 낸 뒤 결혼하겠다는 뜻에 따라 연말로 결혼식을 미뤘었다. 전남이 올 시즌 FA컵 우승을 차지해 내년 AFC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따내는 성과를 거둔만큼 두 사람의 뜻은 이뤄지게 됐다.
새 신부 박현정은 그동안 방송활동을 삼가한 채 광양에서 열리는 전남의 모든 경기에 응원을 나오는 등 조용히 내조를 해왔다. 신혼여행은 개인훈련 일정 관계로 추후로 미뤘다는 후문이다.
김도용은 홍익대 시절 터키 명문 갈라타사라이에 3개월간 축구 유학을 떠나는 등 유망주로 각광받았다. 지난 1999년 서울의 전신인 안양 LG에 입단해 오른쪽 윙백으로 맹활약하며 이듬해 안양의 FA컵 우승을 견인했다. 2004년 성남으로 이적했지만 부상으로 주춤했고 지난해 전남으로 다시 팀을 옮겼다. 올 시즌에는 12경기에 출전해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박현정은 2000년 MBC 공채 탤런트 29기로 연예계에 발을 들여놓은 뒤 한경와우 TV '미인주 선발대회' '주말특집 종목대상담' 등을 진행했다. 같은해 젠느모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10일 결혼식을 올리는 축구선수 김도용(오른쪽)과 탤런트 박현정. 사진 = 전남구단]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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