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찔한 소개팅' 중징계에 네티즌 논란 뜨겁다

2006. 12. 5.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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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린의 아찔한 소개팅'이 중징계를 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네티즌들의 논란이 뜨겁다.

케이블채널 Mnet '조정린의 아찔한 소개팅'은 성차별 발언과 비속어 사용 등으로 방송위원회로 부터 중징계를 받았다.

케이블 방송 Mnet 리얼리티 쇼 '조정린의 아찔한 소개팅'은 미리 선정된 1명의 '킹카' 혹은 '퀸카'가 이성 출연자 5명과 데이트를 한 뒤 최종적으로 1명을 선택하는 리얼리티 짝짓기 프로그램이다.

Mnet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1회,12회가 중징계를 받았으며 12회는 하이라이트로 11회 방송분이 포함돼 있어 중징계를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0월 19일 방송된 11회에서 킹카는 "여성 출연자의 땀 냄새를 느끼고 싶다"며 레슬링을 시켰으며 " 피부가 나쁜 여자는 정말 싫다"면서 피부 관리실에 데리고 가 화장을 지우게 하고 거기에 한술 더 떠 " 털이 있는 여자는 정말 싫다"며 온몸의 털을 검사하기도 했다.

이에'아찔한 소개팅'은 중징계를 받았고 시청자들은 그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내놓고 있다.

중징계가 옳다고 생각하는 시청자들은 "중징계 보다는 아예 프로그램을 폐지해야하는 것 아니냐""기본적으로 인간에 대한 기본적인 배려가 없는 프로그램이다" "한심한 저런 프로그램은 더 이상 안나왔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한 시청자는 "우연히 채널 돌리다가 보게 됐는데 TV 보다가 기분 이렇게 더러워졌다"며 역겨운 프로그램의 중징계는 당연하다고 분노했다.

반면 '아찔한 소개팅'에 호의적인 의견도 만만치 않게 시청자 게시판에 올라오고 있다.

애청자라고 밝힌 시청자들은 "저게 사회의 진실 아닌가? 도대체 TV와 현실의 괴리감은 있는 법, 까놓고 솔직한 것 좀 보자 ""극단적인 모습을 보여줘서 저러면 안되겠다. 판단하게 만들지, 오히려 멜로 드라마나 쇼프로그램이 그럴듯하게 포장하고 환상을 만들어 준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시청자는 "프로그램을 보며 카타르시스도 느끼고 웃음도 유발한다. 가식이 없는 리얼 프로그램다"이라며 "중징계는 좀 오버다"라며 "폐지는 안된다"는 의견을 덧붙였다.

한편 아찔한 소개팅은 오는 11일 방송분에서 사과문을 내보낼 계획이다.

[뉴스엔 엔터테인먼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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