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미가 김건모 '잘못된 만남' 리메이크한 이유? '발음 완벽해'

입력 2006. 11. 6. 21:07 수정 2006. 11. 6.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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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현 기자]

아유미가 가요계 대선배인 김건모의 노래 '잘못된 만남'을 리메이크한다.

첫 솔로 앨범 타이틀곡 '큐티하니' 활동을 마감했던 아유미는 11월부터 후속곡으로 선배가수 김건모의 노래 '잘못된 만남'을 낙점, 새로운 면모를 보이게 된다.

아유미가 김건모의 '잘못된 만남'을 후속곡으로 정하게 된 이유는 바로 아유미가 일본에서 생활할 당시 이 노래를 통해 한국말을 공부하게 됐기 때문.

아유미는 "일본에서 살 때 유일하게 부를줄 알던 한국가요가 바로 김건모 선배의 '잘못된 만남'이었다"며 "오래전부터 이 곡을 좋아했고, 연습해왔기 때문에 발음에서도 완벽하다"고 후속곡에 대한 자신감을 전했다.

하지만 아유미의 '잘못된 만남'은 김건모의 '잘못된 만남'과는 확연히 다를 전망이다. 김건모의 노래는 주인공이 사랑에 배신당한 남자였지만, 아유미의 곡은 주인공이 여자이기 때문. 또 색다른 느낌을 전하기 위해 원곡에 비해 댄스리듬을 강하게 넣었다.

아유미의 통통 튀는 음색에서 재현된 '잘못된 만남'은 비록 사랑에 배신은 당했지만 그다지 의기소침하거나 우울해하지 않고 오히려 크게 한번 화내고 깨끗이 잊어버릴 수 있는 쿨한 여자를 연상시킨다는 평가.

아유미 소속사 측은 "아유미가 '잘못된 만남'을 통해 파워있고 당찬 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발표 당시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던 곡의 추억과 함께 아유미 버전의 새로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원곡을 부른 김건모 역시 어린 후배인 아유미가 자신의 곡을 부른다는 소리에 응원과 격려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유미의 '잘못된 만남'은 오는 8일 아유미와 윤종신이 MC를 맡고 있는 tvN의 '매드닷컴'을 통해 첫방송된다. 또 12일 SBS '생방송 인기가요'등을 통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게 된다.

이현 tanaka@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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