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인, 미니홈피 셀카 일기쓰기에 심취 '벌써 4년째'

2006. 11. 4.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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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지 존스 다이어리'(Bridget Jones's Diary)의 국내판인가?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다이어리를 엮어가는 이가 있어 화제다. 연필을 굴리며 깨알 같은 글씨를 쓰기 보다는 셀카 사진 여러 컷을 나열해 일상 생활사를 담은 다이어리. 'B형 남자친구', '썸', '폰' 등에서 풋풋한 연기로 팬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영화배우 김재인이 그 주인공이다.

그녀는 싸이월드 미니홈피 'jaein 0130'에서 '김재인의 다이어리'를 4년간 써 내려왔다. 비록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미니홈피 꾸미기에 심취한 그녀지만 호기심에 시작한 것이 벌써 3,700여건의 사진으로 도배돼 있다. 김재인은 "생활 속 추억들을 그냥 흘려 보내기 보다는, 일기 쓰듯 남기고 싶어서 일기 형식의 나의 생활상을 미니홈피 안에 담았다"고 말했다.

사진 하나하나를 보고 있노라면, 사진 속 김재인이 있었던 장소에 동행했다는 기분이 든다. 마치 그녀의 사진을 내가 찍고 있다는 착각에 빠지기도 한다. 그녀의 일상사가 궁금해 하루하루 날짜를 거슬러 올라가면 어느새 미니홈피 일기의 맨 첫 장에 도달하게 된다. 편안하면서 친근하게 시선을 이끄는 그녀의 숨겨진 매력이 미니홈피 다이어리에 녹록하게 담겨져 있다.

셀카 찍기를 좋아한다는 김재인. 그녀의 셀카 찍기는 수준급이다. 똘망똘망한 눈빛과 여린 미소는 셀카 사진 속 트레이드 마크다. 여기에 다양한 장소에서 찍은 만가지 표정들은 흡사 천진난만한 소녀를 보는 듯싶다. 연출 사진이기 보다는 그녀의 생활상이 그대로 묻어 있는 것이다.

사진 속 모습처럼 김재인은 항상 쾌활하고 밝다. 긍정적 사고로 세상을 바라보는 것이 그녀가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이란다.

그녀는 "팬들처럼 저도 가족이나 친구들과 여행을 가고, 셀카를 찍고, 홈피에 사진을 올리고, 수다를 떨기도 합니다"라면서 "연기자이지만 제가 남들과 다르다 생각하지 않아요. 있는 그대로 저를 표현하고 싶습니다. 여러분도 저를 있는 그대로 보고 사랑해 주세요"라고 말했다.

(사진제공=세도나 미디어}

[뉴스엔 엔터테인먼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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