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 문재원, "조승우 보며 꿈을 다져요"[MD인터뷰]

2006. 11. 3.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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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은진 기자]"조승우를 보며 꿈을 다져요"

최근 서울 여의도에서 인터뷰를 가진 신예 문재원(24)이 "영화 '세븐'에서 케빈 스페이시 같은 눈빛만으로 깊은 감정을 보여줄 수 있는 연기를 하고 싶다"고 바람을 밝혔다.

영화 '태풍태양'의 방송사 조감독 역으로 스크린 신고식을 치른 문재원은 LA에서 올 로케로 촬영한 LJ필름의 영화 '러브하우스', 지난 19일 개봉한 영화 '폭력써클', 또 현재 촬영 중인 MBC 드라마넷이 첫 제작하는 드라마 '빌리진 날 봐요'가 경력의 전부인 신예.

신인으로서의 '바람'과 '능력'이 조화되지 않음을 감안할 때, 짓궂은 마음에 '나이가 들어서요?'라고 되물었더니 문재원은 당당히 "지금이요"라고 답한다.

문재원은 "예전에는 연기란 나이가 들고, 경험이 많아야 할 수 있는 것이라 생각했어요. 하지만 조승우를 보면서 이런 생각이 바뀌었어요"라며 "분명 노력과 재능이 있는 사람이어서 가능한 것이겠지만, 조승우 또한 나이가 많지 않은 지금 깊은 연기를 펼치잖아요. 저도 지금 노력하면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나이를 핑계삼지 않고 깊이 있는 연기를 보여주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실제 연기를 한 첫 작품이라고 할 수 있는 영화 '러브하우스'에서 포르노자키(PJ)라는 쉽지 않은 배역에 도전한 문재원은 냉소적이며 삐딱한 사고를 가진 인물 바니보이 역을 통해 개성있는 연기를 선보였다. 또 '폭력써클'에서는 정경호 이태성 등을 괴롭히는 불량서클 TNT의 2인자 박민수 역을 맡아 '어떻게 봐도' 비열한 캐릭터를 실감나게 소화해냈다. 현재 촬영 중인 '빌리진 날 봐요'에서는 극중 가수 최혜성(이지훈 분)을 짝사랑하는 라디오 작가 유방희(박희본 분)의 남동생 유방귀 역으로 출연한다. 둘의 관계를 이어주려 노력하지만, 오히려 방해만 하고 마는 '엉뚱한' 캐릭터.

많은 약력은 아니지만 각기 다른 역할을 연기했을 뿐만 아니라 하나하나를 두고 보더라도 매우 개성있는 캐릭터를 연기했다. 오디션을 통해 당당히 캐스팅된 것을 제외하더라도 '실제' 문재원의 모습과 전혀 다른 모습들이다.

문재원은 "다양한 모습을 연기할 수 있는 것이 연기의 매력인 것 같아요. 특정 장르나 캐릭터에 얽매이지 않고 좋은 연기를 보여주도록 노력할께요"라고 의지를 밝혔다.

한편 '빌리진 날 봐요'는 100% 사전제작되는 드라마로, 12월 방송될 예정이다.

[신인으로서 당찬 바람을 밝힌 문재원. 사진=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강은진 기자 i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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