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영 아나운서 방송출연 중지

2006. 10. 20.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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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시멜로 대리번역 의혹 책임

<마시멜로 이야기>(한경BP) 대리번역 의혹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방송인 정지영씨가 19일 SBS 프로그램 출연을 중지키로 했다.

SBS 관계자는 19일 "정씨가 프로그램 진행을 그만두겠다는 뜻을 밝혀 왔다"며 "사의를 수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씨는 현재 SBS TV <결정! 맛대맛>과 SBS 파워FM <정지영의 스위트 뮤직박스>를 진행하고 있다. 정씨는 <정지영의 스위트 뮤직박스>를 19일까지 진행하며, 이미 녹화를 마친 <도전! 맛대맛>은 22일 방송분까지 출연한다. 정씨는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마시멜로 이야기> 대리번역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해 졌다.

한편 한국출판인회의(회장 김혜경)는 매주 집계해 발표하는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마시멜로 이야기>를 제외하기로 했다. 출판인회의는 "<마시멜로 이야기>는 책이라는 높은 가치를 지닌 상품의 품격과 신뢰도를 훼손했다"며 "책은 만들어질 때부터 이미 높은 도덕성과 윤리성이 요구되며, 어떤 경우에도 관행이라는 단어로 적당히 포장될 수 없는 매체"라고 밝혔다.

김회경기자 herme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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