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용이의 순결한 19' 연출자, 연예인 노조 항의에 지난 8월 징계

2006. 10. 17.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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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은구 기자]

최근 방송위원회로부터 중징계를 받은 케이블채널 KM '재용이의 순결한 19'의 연출자가 지난 8월 한국방송영화공연예술인 노동조합(이하 연예인 노조)의 항의를 받고 자체 징계를 받았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연예인 노조는 지난 8월 '재용이의 순결한 19'의 '연예인 굴욕 사진' 방송 후 KM 측에 '연예인의 명예를 훼손하고 있다'며 해당방송 중단 및 시정되지 않을 경우 전 방송사에 정재용의 출연금지를 요청하겠다는 내용 증명을 보냈다.

이와 관련 KM 김창우 편성팀장은 17일 "당시 정재용과 제작진이 연예인 노조를 방문해 사과를 했고 추후 연예인의 명예 훼손이나 신체 비하적 내용은 되도록 자제하겠다는 약속을 했다. 또 연출자인 김모 PD에게 1개월간 연출 중지의 징계를 내렸다"고 밝혔다.

김 PD는 1개월 후 '재용이의 순결한 19' 연출로 복귀했다.

'재용이의 순결한 19'는 지난 8월3일, 지난해 MBC '음악캠프'의 카우치 생방송 알몸 노출 사건 등 방송위의 제재 조치를 받은 내용을 자료화면으로 구성해 소개하며 MC 정재용도 저속한 표현을 수차례 언급하는 등 방송의 품위를 떨어뜨려 바른 언어생활을 해친다는 이유로 지난 10일 '시청자에 대한 사과'와 '해당 프로그램 방송 중지' 징계를 받았다.

이에 KM은 해당 방송의 인터넷 다시보기를 서비스하지 않는 조치를 취했으며 17일에는 방송위의 징계에 따라 사과방송을 내보낼 예정이다.

김은구 cowboy@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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