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그레이싱어, 준PO 2차전 선발 격돌

2006. 10. 8.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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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세운 기자] '류현진 vs 그레이싱어'

2006 삼성PAVV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맞대결을 펼치고있는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스의 2차전 선발투수가 확정됐다.

8일 열린 1차전에서 3-2로 승리한 한화 이글스는 9일 오후 광주구장에서 열리는 2차전 선발투수로 '괴물신인' 류현진을 예고했고, KIA 타이거스는 팀내 다승 1위(14승) 세스 그레이싱어를 낙점했다. 신인 류현진과 국내 프로야구 2년차를 맞고있는 그레이싱어 모두 포스트시즌 등판은 이번이 처음이다.

류현진은 올시즌 다승(18승) 평균자책점(2.23) 탈삼진(204개) 부문을 석권, 프로야구 사상 5번째이자 선수로서는 2번째로 투수 트리플크라운의 위업을 달성했다. 한화가 믿을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선발투수 중 하나다.

류현진은 지난 2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중간계투로 마운드에 올라 3이닝을 던지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이후 6일동안 충분한 휴식을 취해 등판에 아무런 무리가 없는 상황이다.

류현진은 올시즌 유일한 KIA전 등판경기였던 6월23일 청주경기에서 완투에 근접한 8⅔이닝 7피안타 1실점(비자책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10억 황금팔' 한기주와의 선발맞대결에서 거둔 승리로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그레이싱어는 올시즌 14승12패 평균자책점 3.02를 기록, KIA 선발진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지난달 22일 두산전에서 6이닝 무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된 이후 팔꿈치 통증을 호소해 KIA 코칭스태프를 긴장시켰으나 최근 상태가 많이 호전돼 선발등판에는 무리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레이싱어는 올시즌 한화전 3경기에서 1승2패 평균자책점 4.76을 기록했다. 올시즌 한화 타자들과의 맞대결에서 김민재(7타수 4안타 2타점) 이범호(5타수 2안타 4볼넷) 신경현(4타수 3안타)에게 약한 모습을 보인만큼 이들과의 승부가 관심사로 떠오른다. 반면, 제이 데이비스(6타수 1안타)와 김태균(8타수 1안타)은 그레이싱어에게 다소 약했다.

[KIA 그레이싱어(사진 왼쪽)와 한화 류현진이 2차전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사진=마이데일리DB]

(박세운 기자 she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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