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인석, 아들 서장원 영화 보러 부산행

2006. 10. 3.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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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현록 기자]

'연개소문' 제작발표회의 서인석. ⓒ<사진=박성기 기자 musictok@>

중견 탤런트 서인석이 아들이 출연하는 영화를 맨 처음 보기위해 직접 부산국제영화제 영화 티켓을 끊었다.

서인석이 지난달 26일 부산국제영화제 티켓예매가 시작된 직후 아들 서장원이 주연을 맡은 '포도나무를 베어라'의 티켓 두 장을 직접 예매했다. 영화가 전 세계에서 처음 상영되는 부산영화제에서 부인과 함께 아들의 모습을 보기 위해서다.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최고의 화제작 '용서받지 못한 자'를 통해 일약 기대주로 떠오른 서장원은 이번 '포도나무를 베어라'에서 종교와 사랑 사이에서 갈등하는 신학생 역할을 맡아 섬세한 연기를 펼쳤다.

소식을 전해들은 서장원은 "지난해에도 '용서받지 못한 자'가 부산에서 상영됐지만 올해는 부모님이 직접 오신다고 하니 너무 떨려 잠도 안온다"고 긴장된 마음을 전했다.

현재 SBS 대하사극 '연개소문'에서 당 태종 이세민 역을 맡아 열연중인 서인석은 '포도나무를 베어라'를 연출한 민병훈 감독과 한서대학교 영상예술학과에서 함께 강의를 하고 있어 더욱 영화와 인연이 깊다.

그러나 민병훈 감독과 서인석은 영화 촬영이 끝난 뒤에야 대화를 나누다 '포도나무를 베어라'의 주연이 아들 서장원이며, 서장원이 서인석의 아들이라는 점을 뒤늦게 알게 됐다는 후문. 뒤늦게 겸언쩍어하던 서인석은 슬쩍 '우리 아들이 연기를 잘하냐'고 물어본 뒤 부산영화제행을 결정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ro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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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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