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짱' MC 임성훈, '홍태C' 모델된 사연
【서울=뉴시스】
MC 임성훈이 광고모델이 됐다. 연예인인 MC가 CF모델을 겸한다는 사실이 새삼스러울 이유는 없다. 그러나 임성훈의 경우는 좀 다르다.
1974년 데뷔 이래 30년 이상 숱한 방송 프로그램을 진행해온 임성훈을 '아나운서'로 착각하는 시청자가 수두룩하기 때문이다.
임성훈은 "방송사 직원이라고 지레짐작해 CF모델 섭외 리스트에서 아예 내 이름을 제외한 기업이 적지 않다"면서 "이번 모델 출연을 계기로 여기 저기서 많이들 나를 불러줬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임성훈이 광고모델로 나선 제품은 한국마이팜제약의 '홍태C'다. 홍삼과 태반 그리고 비타민C 등 몸에 좋은 3가지로 만든 건강기능성식품 2종과 드링크류 1종이다.
임성훈은 '선수가 선수를 알아본다'는 말을 실감하고 있다. 방송 후배들 사이에 '환상의 보디빌더'로 통할 만큼 나이가 무색한 '몸짱'이자 쿵푸 등 무술실력이 상당한 자신에게 "우리 신제품 모델이 돼달라"고 찾아온 '청년'의 분위기가 예사롭지 않았다는 것이다.
임성훈은 "마이팜제약 대표라는 그 청년은 알고보니 국가대표 레슬러 출신이었다"면서 "운동한 사람끼리 통하는 그 무엇이 발동했고 또 건강에 도움을 주는 제품을 광고한다는 점도 맘에 들었다"고 털어놓았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직전까지 그레코로만형 56㎏ 이하급의 절대강자로 군림했던 당시 '허준영 선수'가 현 마이팜제약 회장이다./ 유상우기자 swry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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