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인간~' 의리파 김승욱, '드라마시티'서 행복찾기

2006. 8. 18.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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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수목미니시리즈 `투명인간~`에서 장수의 의리파 친구 수표 역할로 열연하고 있는 김승욱이 이번 주 KBS2 `드라마시티`에선 평범한 회사원으로 변신한다.

김승욱은 `투명인간~`에서 구수한 경상도 사투리를 쓰며 장수를 도와주는 감초 역할로 활약하고 있다. 17일엔 면직될 위기에 놓인 장수를 위해 눈물로 호소하는 장면을 연출, 팬들의 갈채를 자아낸 바 있다.

` 드라마시티-기억이 잠든 사이`편에선 전혀 다른 매력을 보여줄 예정. 성공을 하고 돈을 많이 버는 것에만 몰두하다 보니 이제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모르게 된 이 시대의 회사원 영호로 분한다. 감칠맛 나는 의리파 형사와는 거리가 있는 역할인 셈.

이미 사랑의 애틋함이 퇴색해 버린 영호 부부, 남편은 일에 바쁘고, 아내는 동창회에서 첫사랑을 만나고 돌아와 `행복`에 대해 의문을 품게 된다. 친구들과 술을 마시다 휴대폰을 잃어버린 영호가 같이 술을 마셨던 술집 여자 혜리의 도움으로 휴대폰을 찾는 과정에서, 잊고 있던 아내와의 소중한 기억들을 떠올리게 된다는 이야기.

결혼생활에 회의를 품는 아내 희선 역할에 전예서가, 단란주점 호스티스로 술집여자라는 이유로 사랑하는 남자에게 버림받고 죽음으로 복수하려는 혜리 역할은 이유정이 맡았다.

각박한 현실 속에 묻혀버린 소중한 기억들을 되새기게 만들어 줄 이번 `기억이 잠든 사이`편은 19일 밤 11시 15분에 방송된다.

(사진=`투명인간 최장수`에서 수표 역할로 열연하는 김승욱, KBS제공)[TV리포트 하수나 기자]mongz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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