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그리브스 "맨유로 가고파.."

2006. 8. 1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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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허승욱 객원기자]'퍼거슨 감독의 타겟은 하그리브스?'

◇ 데일리안 스포츠 섹션 ⓒ NEWSIS

잉글랜드 대표팀 미드필더로 2006 독일월드컵에서 뛰기도 했던 오언 하그리브스(25.FC 바이에른 뮌헨)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의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의 영입제안을 받았다고 밝혔다.

하그리브스는 독일의 <스포르트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맨유의 영입제안은 환상적이다. 특히 잉글랜드 대표팀 선수인 나로서는 맨유의 구애가 반갑다."고 밝혔다. 이어 "이 같은 제안은 다시 오기 힘들고, 더 발전하기 위해선 지금이 도약의 적기"라며 맨유로의 이적이 성사되었으면 한다는 속내를 내비쳤다.

하그리브스는 레알 마드리드 CF의 데이비드 베컴이 이번 그리스와의 평가전에서 제외됨에 따라 대표팀 선수로서는 유일하게 잉글랜드 리그가 아닌 타 리그에서 뛰는 선수가 됐다. 고국에서 열리는 대표팀 경기에 참가하는 것이 잉글랜드에서 플레이하는 선수들보다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맨유는 최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뛰고 있는 비야레알의 마르코스 세나의 영입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비야레알 측이 제시한 800만 파운드의 이적료가 장애물로 작용하며 월드컵에서 훌륭한 기량을 선보인 하그리브스 쪽으로 선회한 것으로 분석된다.

파라과이와의 조별예선 첫 경기에서 82분 교체 투입된 하그리브스는 트리니다드 토바고와의 두 번째 경기에는 출전하지 않았지만, 스웨덴과의 조별 예선 마지막 경기와 16강전, 그리고 8강전에서는 선발 출장했다.

훌륭한 미드필더들이 즐비한 잉글랜드 대표팀 내에서 그것도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했다는 것은 그의 기량을 짐작할 수 있게 한다.

이미 1860만 파운드를 투자해 토트넘 홋스퍼 FC에서 수비형 미드필더인 마이클 캐릭을 영입한 맨유는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하그리브스의 영입으로 답답한 중앙 미드필드 진을 보강하려하고 있다.

한편 ESPN의 축구전문 사이트인 <사커넷>은 하그리브스의 현 소속팀인 바이에른 뮌헨 구단 측이 하그리브스를 잔류시키기 위해 나섰다고 보도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언론 담당 관계자는 "울리 회네스 단장이 하그리브스는 절대 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고, 하그리브스는 최근 3년짜리 계약에 동의했다"며 그의 잉글랜드행에 제동을 걸 것임을 분명히 했다./ 허승욱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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