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연우 "고현정은 내 여자, 천정명 비켜"

2006. 8. 1.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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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녀 전문 배우' 조연우(33)가 또 연상 여배우의 상대남으로 캐스팅됐다.

SBS '불량 주부'에서는 신애라를 짝사랑하는 피자 회사 중역을, KBS '투명인간 최장수'에서는 첫사랑인 채시라의 곁에 머무는 펀드 매니저 역을 열연한 조연우가 MBC 새 수목드라마 '여우야 뭐하니'(극본 김도우, 연출 권석장)에서 고현정의 상대역인 배희명 역할을 맡게 된 것.

극중 배희명은 비뇨기과 의사라는 직업에 연애의 달인으로 모든 여자들이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남자. 고현정이 맡은 고병희가 일하는 삼류 잡지사 '쎄시봉'에 글을 기고한 인연으로 병희와 조우한다. 자신의 원고 담당자인 병희에게 호기심을 느끼다가 서서히 사랑에 빠지게 된다. 이미 캐스팅된 철수 역의 천정명에게 불타는 질투를 느끼는 등 고현정을 두고 삼각 관계를 형성한다.

'내 이름은 김삼순'이 김도우 작가와 '앞집 여자'의 권석장 PD가 손잡은 이 드라마는 환타지 같은 사랑을 꿈꾸는 노처녀 고병희와 9살 연하인 자동차 정비공 박철수의 로맨스를 그릴 예정이다.

다음 달 20일 첫 방송된다.

한국아이닷컴 모신정 기자 msj@hankooki.com사진=한국아이닷컴 이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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