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호, '무서워서 공포영화 못 본다!'

2006. 7. 11.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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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경호 기자] 4주에 걸쳐 개봉되는 연작 공포영화 '어느날 갑자기'의 첫 편 '2월 29일'(정종훈 감독)의 주연을 맡은 임호가 "평소 무서워서 공포영화를 보지 못한다"고 고백했다.

임호는 11일 오후 2시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이 영화의 언론시사회에서 "사실 무서워서 공포영화를 보지 못한다. 이 영화도 공포영화가 아닌 스릴러라고 생각하며 관람했다"고 밝혔다.

'2월 29일'은 고속도로 톨게이트를 배경으로 4년마다 돌아오는 2월 29일 벌어지는 의문의 죽음을 그린 영화. 임호가 사건을 추적하는 형사, 박은혜가 매일 밤 피묻은 고속도로 통해권을 받는 톨게이트 직원 역을 연기했다.

임호는 "스릴러, 공포 영화 속 전형적인 형사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캐릭터를 보여주고 싶어 인간적이고 마음 따뜻한 모습으로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2월 29일'은 오는 20일 개봉될 예정이며 다음달 SBS TV를 통해 방송될 계획. 이어 2~4편 '네번째 층', 'D-day', '죽음의 숲'이 연속해서 극장과 지상파 방송을 통해 선보인다.

CJ엔터테인먼트와 SBS가 안병기 감독의 토일렛픽처스, 소프트랜드와 손잡고 제작했고 극장과 지상파 채널에서 동시에 선보이는 새로운 방식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무서워서 공포영화를 보지 못한다고 고박한 임호. 사진=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이경호 기자 rus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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