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리키타 마키, '한국남자들은 다리가 길다 !'

2006. 6. 23.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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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경호 기자]한일합작영화 '착신아리 파이널'(아소 마나부 감독·가토가와 헤럴드 픽처스, CJ엔터테인먼트 공동제작)을 들고 13일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은 일본 신예스타 호리키타 마키(18)는 지난해 '올웨이즈 3쵸메의 석양'으로 제 29회 일본 아카데미 신인상을 받은 10대 스타 선두주자다.

2004년 제작된 1편이 일본에서 15억엔, 지난해 2편이 10억엔의 흥행수입을 올린 인기 공포영화 시리즈 '착신아리 파이널'의 주연을 맡아 이 영화는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 개봉을 앞두고 있다.

3편은 한국과 일본의 대형 영화사가 손잡고 호리키타 마키, 쿠로키 메이사, 장근석 등 양국의 10대 스타들이 함께 출연 한국에 수학여행을 온 일본 학생들이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받으며 의문의 죽음을 당하는 내용

13일 언론시사회가 열린 압구정 CGV에서 취재진과 만난 호리키타는 영화 속 자신을 이지메 시킨 친구들에게 복수하는 무서움은 조금도 찾아볼 수없이 수줍은 미소로 한국을 찾은 소감을 밝혔다.

"영화의 상당 부분이 부산에서 촬영됐지만 안타깝게도 한국촬영 출연분량이 없어 이번에 처음 한국을 찾았다. 동료 배우들이 실제로 수학여행을 다녀온 것처럼 부산이 즐거웠다는 말에 많이 부러웠다"

호리키타는 "'태극기 휘날리며'를 보고 장동건의 연기에 큰 감동을 받았다. 배우로 장동건을 많이 좋아하고 연기를 배우고 싶다. 멜로 영화는 잘 보지 않는데 '엽기적인 그녀',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를 보고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며 한국영화에 대한 애정을 전하기도 했다.

이번 영화에서 친구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헌신적 모습에서 복수에 사무쳐 광기를 부리는 이중적 캐릭터를 연기했다.

호리키타는 "이 영화는 공포와 함께 다양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그 부분이 일본에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한국에서도 다양한 느낌이 관객들에게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영화의 의미를 설명했다.

연예인 특기생을 위한 반이 없는 일반 고등학교를 다니지만 친구들의 배려로 다행히 영화처럼 이지메를 당하지 않았다는 호리키타는 "함께 연기한 장근석 등 한국 남자들은 상대를 배려해주고 예의가 바른 것 같다. 특히 다들 다리가 길다. 기회가 된다면 꼭 한국에서 활동하고 싶다"며 소망을 말했다.

'착신아리 파이널'은 오는 22일 개봉된다.

[기회가 된다면 한국에서 꼭 활동하고 싶다며 환한 미소를 전한 호리키타 마키. 사진=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이경호 기자 rus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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