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의 마무리 샌들.. 비즈·자수 장식'웨지힐' 인기

2006. 6. 17.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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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문화] 올 여름 샌들의 유행 포인트는 높은 굽과 화려한 장식이다. 스커트 길이가 짧아지면서 다리를 더 길어 보이게 하는 굽 높은 샌들과 끈으로 발목을 강조한 스트랩 샌들(strap sandal·발목을 끈으로 묶는 샌들)이 인기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레노마 여화 디자이너 조희영씨는 "미니스커트를 입을 경우 시선이 다리에 집중된다"면서 "바로 이 부분을 끈으로 강조하는 것이 올 여름 샌들 코디의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굽은 더 높게 더 당당하게=키가 작은 여성들에게 굽 높은 신발은 필수 아이템이지만, 남들의 시선 때문에 긴 청바지 안에 감춰야만 했다. 그러나 올해는 굽 높은 신발과 짧은 치마가 유행이다. 이제, 숨겨왔던 통굽을 세상 밖으로 당당히 내보이자. 낮은 굽이 인기를 끌었던 작년과는 달리, 올해는 굽이 10㎝에 가까운 웨지힐(wedge heel)과 플랫폼(platform)이 강세다.

웨지힐은 발 앞에서부터 뒤꿈치까지 굽이 하나로 연결된 통 굽 스타일의 샌들. 굽 소재는 나무·마·코르크 등 자연 소재를 활용한 제품이 많고, 비즈나 자수로 굽을 장식하거나 굽 자체에 모양을 낸 스타일도 나오고 있다.

플랫폼은 신발 앞 부분에 1-2㎝ 정도의 굽을 덧붙인 샌들로, 보통 굽이 9㎝를 훌쩍 넘지만 앞 굽 때문에 편안한 게 특징이다.

이처럼 굽 높은 샌들은 화려한 장식이나 다양한 소재와 만나 더 세련되고 화려해졌다. 웨지힐은 바캉스용 원피스 뿐만 아니라 미니스커트, 핫팬츠 등 어떤 하의와고 잘 어울린다. 청바지에 매치하면 캐주얼한 느낌이, 여성스러운 원피스와 매치하면 로맨틱한 느낌이 난다.

◇스트랩 샌들로 섹시하게=짧은 스커트에 발목에 시선이 집중되는 올 여름, 발목을 끈으로 묶는 스트랩 샌들이 유행이다. 남성들 중 의외로 여성의 발목을 중요하게 본다는 이들이 많다. 자! 이번 여름, 스트랩 샌들로 섹시함을 연출해 보자. 다리가 길어 보이고 발목이 가늘어 보인다.

종류도 굵은 밴드로 발목을 한번 묶는 기본 앵글 스트랩부터 T자 모양으로 된 T-스트랩, 가는 줄로 발목을 감아 올리는 스타일까지 다양하다.

◇편하고 캐주얼한 조리샌들=아무리 통굽이 유행이라지만 높은 굽이 부담스럽다면 조리샌들을 권한다. 엄지발가락을 끼워 신는 조리샌들은 가볍고 화려한 색상으로 꾸준히 사랑받는 여름 아이템이다. 진이나 카고 팬츠 등 캐주얼 패션에 잘 어울려 발랄함과 편안함을 연출하기에 제격이다. 단색의 심플한 스타일부터 큐빅이나 꽃장식이 달린 화려한 스타일까지 쏟아져 나오고 있으니 선택은 자유.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대전일보 千智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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