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혜원 디렉터, 최연소 '칸 광고제' 심사위원

입력 2006. 6. 15. 09:56 수정 2006. 6. 15.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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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최정호기자]

제일기획의 오혜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가 세계 최대 광고제인 '칸 국제 광고제'의 심사위원으로 선임됐다. 역대 우리나라 심사위원 중 최연소 기록을 세운 것이다.

올해 35세인 오혜원 디렉터는 오는 18일부터 7일 동안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제53회 칸 국제 광고제에서 사이버부문 심사위원으로 활동한다. 한국은 지난 1991년부터 매년 1명씩 심사위원을 배출하고 있다.

오 디렉터는 칸 국제 광고제와 깊은 인연을 맺고 있다. 1998년 이 광고제에서 '영 크리에이터' 경쟁 부문에서 국내 최초로 본선에 오른 것. '영 크리에이터'로 인정받은 지 8년 만에 심사위원으로 다시 칸에 입성하는 셈이다.

오 디렉터는 삼성전자 휴대폰 '애니콜'의 '애니모션'과 '애니클럽' 광고를 만든 장본인이다. 기존 15초 광고의 틀을 깨고 7분 길이의 뮤직비디오 형식 광고로 업계에 '원 소스 멀티 유즈' 마케팅 바람을 몰고왔다.

그가 선보인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망라하는 토탈 엔터테인먼트 마케팅은 국내 광고업계는 물론 칸 국제 광고제에서도 지난해 통합마케팅의 대표적 성공사례로 소개된 바 있다.

오 디렉터는 "뉴미디어 광고로서 기발한 표현기법을 통해 소비자 흥미를 유발하는 동시에 브랜드와 밀접한 연관성을 맺고 있는 크리에이티브에 높은 점수를 줄 예정"이라고 이번 칸 국제 광고제 심사위원으로서 기준을 밝히기도 했다.

지난 1953년에 창설돼 올해로 53회째를 맞는 '칸 국제 광고제'는 가장 오랜 역사와 권위를 가진 세계 최대 광고제로, 올해는 필름(TV광고), 프레스&아웃도어(인쇄&옥외광고), 사이버(인터넷), 미디어(매체기획), 다이렉트(DM), 라디오(RADIO), 티타늄(통합마케팅) 부문 등 모두 8개 부문에 대해 시상한다.

최정호기자 lovepi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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