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냐 "조승우 연기 잘 하고 매력많지만 인물은 썩.."

2006. 6. 10.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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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유숙 기자/사진 정유진 기자]

가수에서 뮤지컬 배우로 변신한 소냐가 조승우 류정한 김우형의 차이점에 대해 털어놨다.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에서 루시 역을 맡은 소냐는 9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삼성동 현대백화점 에메랄드홀에서 열린 '지킬 앤 하이드 로맨틱 파티'에 참석했다.

소냐는 행사 도중 질의 응답 시간을 통해 지킬 역에 트리플 캐스팅된 류정한 조승우 김우형에 대해 함께 호흡을 맞추며 느낀 각기 다른 점을 설명했다.

먼저 류정한에 대해서는 "무대 위에서나 밑에서나 항상 따뜻함이 느껴지는 배우다. 그런 느낌이 나를 설레게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조승우는 많은 분들이 느끼고 있듯이 연기도 잘 하고 매력이 많은 사람이지만 인물은 썩..."이라고 너스레를 떨고는 이내 "내 타입이 아니라는 뜻"이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또 막내 지킬 김우형에게는 "키도 크고 어려 딱 내 타입"이라고 농담을 던진 뒤 "파트너를 받쳐주는 힘이 좋다"고 설명했다.

2006년 마지막 '지킬 앤 하이드'는 오는 24일부터 8월 15일까지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된다.

유숙 rere@newsen.com/정유진 noir1979@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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