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배우 김정은, 몽골에 병원 세워

입력 2006. 5. 24. 20:52 수정 2006. 5. 24.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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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몽골에 배우 김정은의 이름을 딴 병원이 문을 열었다.

몽골 동부지방 도르노트에 건립한 제 7의료센터(Dornod "Jungeun" Han Medical center) 개원식에 지난 20일 평화의료재단과 김정은이 함께 자리했다.

평화의료재단과 함께 지어진 이병원은 처음으로 한국 연예인의 이름으로 지어진 병원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병원의 이름은 건립된 'Dornod'라는 지역명과 '정은'이란 이름, 한민족을 상징하는 '한'이라는 글자를 합쳐서 지었다.

이날 개원식에는 병원의 주요 설립자이자 현지에서도 인기가 높은 김정은을 보기 위해 시민 1000 여명이 몰려 몽골 당국은 물론, 병원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도르노트 시민들은 "좀 더 편하고 좋은 환경의 의료혜택을 받게 되서 기쁘다"며 "TV에서만 보던 한국의 스타가 함께해 더욱더 기쁘다"고 말했다.

김정은은 "몽골 시민들이 병원의 개원을 너무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더욱 사명감과 애틋함을 느꼈다"며 "지속적인 지원과 몽골 외에 저개발지역의 자선 의료 사업 또한 더욱 적극적으로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평화의료재단의 이강원 이사에 의하면, 이 병원은, 도르노트 주정부가 도립병원으로 관리를 하고, 5명의 몽골 현지 의료진들에 의해 하루에 150명을 치유할 수 있는 규모로 인구보건협회 산하의 몽골 지부 의사들과 향후 3년간 도르노트 주민외 가족계획 캠페인까지 담당한다.

도르노트의 청소년들은 자기지역에 병원을 세워준 김정은에게 감사의 표시로 환영행사를 열어줬다. 이 환영행사에는 도르노트 청소년 500여명이 함께 자기네들의 전통음악과 춤을 선보이고, 또한 자기네 들이 직접 그린 그림과 목공예작품을 선물로 주기도 했다.

한편 영화 '사랑니'를 통해 한층 성숙된 연기력을 과시한 김정은은 올 여름 개봉되는 영화 '잘살아보세'로 흥행 퀸 재탈환에 나설 예정이다.

<관련사진 있음>

이지현기자 ljh4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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