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푼 '너 조심해' 춤으로 제2의 코요태 뜬다

2006. 5. 22.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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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유숙 기자/사진 설희석 기자]

뮤지컬 배우, 미술 학도, 운동선수.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다양한 전직의 세 사람이 우리나라 최고의 혼성그룹이 되기 위해 뭉쳤다.

매니저가 장동건 주연의 영화 '태풍'을 보고 너무 감동을 받아 팀 이름을 '타이푼'이라고 지었다는 이들은 선배가수 코요태를 목표로 해 결국은 코요태를 넘어서는 그룹이 되겠다고 자신했다.

최근 뉴스엔과의 인터뷰에서 타이푼은 코요태 스타일의 타이틀곡 '그래서..'와 함께 '너 조심해' 춤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동방신기 안무팀인 AtoZ가 맡은 이 춤은 친구의 애인을 뺏는 사람에게 손가락질을 하는 것을 형상화한 것이라고 한다.

타이푼은 또 "총 30곡을 녹음했는데 그중 뺄 노래가 없을 정도로 다 좋았다"면서 "2CD로 제작할까 하다가 신인이라는 점을 감안해 고르고 골라 18곡으로 줄였다"고 설명했다. 이들의 무대는 5월 중순부터 케이블 방송을 시작으로 6월 초에는 지상파 방송에서도 볼 수 있을 예정이다.

파워풀하고 허스키한 음색의 여자 보컬 솔비는 작곡가 김세진 밑에서 1년간 트레이닝을 하기 전 뮤지컬 배우로 활동했었다고 밝혔다.

뮤지컬을 할 때는 음악보다는 연기 쪽에 가까워 가수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본 적이 없다는 그녀는 "어느 날 머라이어 캐리의 'Hero'를 처음 듣고 울었다"며 "'나도 노래로 사람들을 울리기도 하고 신나게 춤을 추게 하고도 싶다'는 생각에 그때부터 관심을 갖고 꾸준히 연습했다"고 설명했다.

남자 보컬인 우재는 전주대 미술과를 다니다 음악이 하고 싶어 학교를 자퇴하고 서울로 올라왔다고 한다. 작곡가 주영훈에게 배우며 노래를 하던 중 타이푼의 남자 보컬을 찾고 있는 지금 소속사의 대표 전덕중씨를 만나게 된 것이다.

또 랩을 맡고 있는 지환의 경우 태권도 4단, 검도 1단에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중학교 3학년 때까지 축구를 한 만능 스포츠맨이다. 경기 도중 부상을 당해 운동을 그만뒀다는 지환은 평소 좋아하던 랩을 배우기 위해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다 코요태의 빽가를 알게 됐고 그의 소개로 팀에 합류하게 됐다.

재미있는 것은 이들이 느낀 서로의 첫인상이었다. 솔비와 우재가 막내인 지환을 처음 보고 자신들보다 나이가 많을 거라고 생각했던 것. 지환은 "현재 고등학교 3학년이고 우리 팀의 막내가 맞다"는 말을 꼭 기사에 넣어달라고 부탁했다.

라이브의 지존 이승철과 임정희를 존경한다는 이들은 "각자 색깔과 매력을 보여주는 콘서트를 열고 싶다"며 "숨은 끼를 다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이어 타이푼은 "최고의 혼성그룹 계보를 이어가겠다"며 "대중적이고 편해서 어른들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노래를 부르고 싶다"는 말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설명=왼쪽부터 우재 솔비 지환(첫번째 사진)]

유숙 rere@newsen.com/설희석 apc114@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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