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RG 소속사 김태형 대표 "천명훈 조종하는 배후세력 있다"

2006. 5. 8.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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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희진 기자]

소속사와 방송 출연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는 NRG 천명훈과 관련해 소속사 뮤직팩토리의 김태형 대표가 공식 의견을 밝혔다.

김 대표는 8일 보도자료를 통해 뮤직팩토리 측의 공식 입장을 밝히며 전속계약, 출연 미지급, 소송 관련 문제에 대한 입장을 설명했다.

김 대표는 "천명훈 군과의 전속계약문제로 팬 여러분과 방송관계자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합니다"며 "제작자 이전에 연예인이기에 이번 일을 더욱 더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단순히 천명훈과 소속사 문제로 볼게 아니라 우리나라 연예계 전반의 문제 중 하나로 생각하고 이번 일을 계기로 연예업계의 질서를 조금이라도 바로잡고자 집안 문제임에도 불구 이렇게 펜을 들었다"며 이번 갈등에 대한 속내를 털어놨다.

총 6항목에 걸쳐 의견을 제시한 김 대표는 "천명훈과 뮤직팩토리는 총 8,000만원의 전속 계약금으로 지난해 8월 16일 계약을 맺었다"며 "서로 합의하에 계약을 맺었고 계약서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았기에 계약서를 안썼을 뿐이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로 출연료 미지급과 천명훈의 방송섭외권을 주장하며 천명훈이 NRG스케줄까지 펑크내면서 개인활동을 하는 것을 소속사 측에서 방관할 수 없었다고 강조했다.

또 김 대표는 "최근 천명훈과 만나고 수차례 통화를 하면서 느낀 건데 분명 저희와 대화가 통한다"며 "천명훈을 조종하는 다른 배후세력이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 대표는 "천명훈과 지금은 힘들겠지만 하루라도 빨리 소속사로 복귀해서 웃으면서 NRG 활동을 할 수 있고 예전과 같이 즐거운 마음으로 방송섭외 및 방송출연을 했으면 한다"고 맺었다.

다음은 뮤직팩토리 김태형 대표의 공식 보도자료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뮤직팩토리 대표 김태형 입니다.

먼저 천명훈 군과의 전속계약문제로 팬 여러분과 방송관계자분들께 심려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합니다. 저도 제작자 이전에 연예인 이기에 이번 일을 더욱더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문제는 단순히 천명훈 군과 소속사 문제로 볼게 아니고 우리나라 연예계 전반의 문제 중 하나로 생각하고 이번 일을 계기로 연예업계의 질서를 조금이라도 바로잡고자 집안문제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펜을 들었습니다. 여러분들이나 저희들이나 이런 문제가 왜 일어났는지 진실을 알아야 하겠고 또 알려야 겠기에 힘들고 괴롭지만 이렇게 내용을 알립니다.

첫째 천명훈 군과 뮤직팩토리는 전속계약을 맺었습니다. 전속계약금은 총 8,000만원이고 작년 8월 16일에 지불했습니다. 분명히 서로 협의 하에 계약을 맺었습니다. 다만 계약서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았기에 계약서를 안 썼을 뿐입니다.

만약에 지금 계약을 한다 해도 아마 계약서를 쓰지 않고 계약을 했을 것 입니다.

저는 천명훈 군이나 NRG 다른 멤버들을 평생계약이니 종신계약이니 이렇게 표현한 적이 없습니다. 계약당시 천명훈 군이 "형님이랑 평생 하는 거죠" 라고 말을 했고 저는 그런 천명훈 군의 말이 고마웠을 따름입니다. 그렇다고 평생계약이다 라고 생각한적이 단 한번도 없습니다. 그냥 서로의 믿음이 그렇게 있다는 것을 표현하고 싶었던 것이지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그리고 여기서 밝히기는 그렇지만 전속계약금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고 또 거기에 대한 충분한 자료가 있습니다.

둘째 제가 출연료를 미지급했다고 했는데 저는 단 한번도 출연료를 미지급한 적이 없습니다. 그건 서로의 출연료 지급 통장을 보면 확연히 드러날 것입니다. 거기에다 못 받은 행사출연료도 제가 책임을 지고 지급한 적도 있습니다. (NRG 멤버들은 다 알고 있습니다)

셋째 뮤직팩토리를 업무방해죄로 고소한다고 하는데 저희는 천명훈 군의 방송섭외권을 갖고 있습니다. NRG 스케줄까지 펑크 내면서 개인 활동을 하는 걸 소속사에서는 방관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수차례 설득하다 실패하고 매니지먼트 권리를 갖고 있는 소속사로써 정당한 권리를 주장했을 뿐입니다. 천명훈 군의 활동을 방해 하는 게 아니고 천명훈 군의 개별 활동이 사무실과 NRG의 전체스케줄을 엉망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그래서 소속사가 정리하는 스케줄을 따르라는 것 입니다.

넷째 최근에 천명훈 군을 만나고 수차례 통화를 하면서 느낀 건데 분명 저희와 천명훈 군은 대화가 통합니다. 하지만 무슨 이유에서인지 하루가 지나고 다른 사람을 만나고 나면 대화가 안 되고 태도가 바뀌고 얘기하기가 힘들어 집니다. 저는 천명훈 군을 조정하는 다른 배후세력이 있다고 봅니다.

다섯째 법으로는 고승덕 변호사님이 많이 알지 모르지만 이 문제의 진실은 당사자인 제가 제일 잘 압니다. 사실을 잘 파악하시지 못한 상태에서 사실을 단정하여 언론에 유포하고 사실과 다른 내용을 말하면 저와 천명훈 군의 문제를 해결 하자는 건지 싸움을 부추기는 건지 저로서는 답답할 뿐입니다. 노예계약이니, 방해공작이니, 공범이니 이런 표현으로 마치 저를 범죄인 취급하는데 저로써는 황당할 따름입니다. 고승덕 변호사님은 단순히 변호사의 지위를 넘어 대중의 관심을 많이 받는 분으로 사실을 임의로 단정하여 개인적인 의견을 함부로 대중매체에 유포하는 것은 큰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부디 사실을 잘 알아보고 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여섯 번째 너무 다른 내용과 거짓말로 많은 사람들이 오해와 혼란스러워 하는 것 같아 먼저 전속계약확인 청구를 법원에 제출했습니다. 확인을 받자는 거지 천명훈 군을 고소하거나 하는건 아닙니다. 다만 진실이 왜곡되는 것 같아 기다리고 기다리다가 전속계약 확인 청구를 내게 됐습니다. 지금 여기서는 내용을 말 못하지만 저희 한테는 진실을 밝힐 수 있는 충분한 자료가 있습니다. 다만 천명훈 군이 소속사로 돌아 왔을 때를 생각해서 묻어두고 있을 뿐입니다. 천명훈 군이 지금은 힘들겠지만 하루라도 빨리 소속사로 복귀해서 웃으면서 NRG 활동을 할 수 있고 예전과 같이 즐거운 마음으로 방송섭외 및 방송출연을 했으면 합니다.

끝으로 이번일로 시끄럽게 해서 천명훈 군과 NRG를 사랑하시는 모든 분들과 방송관계자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하고 아무쪼록 이번일이 잘 해결 될 수 있도록 주위의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이희진 ehhhi@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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