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우 김혜수 백윤식 주연 '타짜' 크랭크인

2006. 5. 8.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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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희진 기자]

조승우 김혜수 백윤식 주연의 영화 '타짜'가 크랭크인됐다.

지난 4월 3일 전북 군산의 한 가옥에서 크랭크인한 '타짜'에서 우연히 화투판에 끼어 돈을 날리게 된 고니(조승우 분)는 자신이 타짜들에게 당했다는 사실을 알고 복수를 결심하게 된다. 때마침 운명처럼 만나게 된 전설의 타짜 평경장(백윤식 분)이 고니를 쉽게 받아 줄 리가 없다. 이번 크랭크인 장면은 바로 이 미묘한 신경전 장면으로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은 두 사람이 만나 서로를 탐색하며 미묘한 심리전을 벌이는 다소 코믹함이 묻어나는 장면으로 서로가 범상치 않은 인물임을 알아본 두 사람의 심리가 드러나는 장면이다.

천방지축 청년에서 진정한 타짜로 변모해가는 고니 역의 조승우는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덥수록한 머리와 초라한 차림새를 선보인다. 최동훈 감독은 "조승우를 만난 건 이 영화의 행운"이라며 조승우에 대한 강한 믿음을 보였고 조승우 역시 캐스팅 단계에서부터 감독에 대한 신뢰를 보여왔다.

또 전설의 타짜 평경장 역의 백윤식은 이번 영화에서 고니에게 인생과 화투를 이야기하는 인물로 중절모에 콧수염, 눈에 띄는 색의 양복과 북한 사투리로 완벽한 변신을 선보인다. 최동훈 감독은 백윤식에 대해 "평경장 역에 단 1초도 백윤식 이외의 배우는 떠올려 본 적이 없다"고 말할 정도로 '범죄의 재구성'에서 입증된 바 있는 최동훈 감독과의 환상적 호흡과 끈끈한 믿음을 과시했다.

이밖에 고니와 동행 길에 오는 고광렬 역의 유해진과 '도박판의 꽃' 설계자 정마담 역의 김혜수가 촬영에 합류하면서 8일 현재 18회차 촬영이 진행되고 있다.

인생을 예술로 살기 위해 화투판에 모든 것을 건 전문 도박꾼들, 일명 타짜들의 화려한 기술과 치명적인 욕망을 그린 2006년 한국형 도박영화 '타짜'는 올 추석 개봉될 예정이다.

이희진 ehhhi@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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