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두심, '대한민국 대표어머니'로 베트남 방문

2006. 5. 4.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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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대한민국 어머니 대표' 탤런트 고두심이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베트남 호치민을 방문했다.

고두심은 오는 6일 오후 7시 10분 KBS 1TV '사랑의 리퀘스트 가정의 달 특집 - 베트남 어린이에게 사랑과 희망을'에 출연했다. 고두심은 이번 촬영을 통해 베트남 한인 2세 정성규 어린이를 만났다.

성규는 한국 아버지와 베트남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베트남 한인 2세로 '신(新)라이따이한'이라고 불리는 아이들 중 하나. 성규의 한국인 아버지는 2년 전 오토바이 사고로 사망했고 성규는 어머니, 동생 진규와 나일론 끈 공장에 자리하고 있는 1평 남짓한 방에 살고 있었다.

서툴지만 한국어를 쓰며 아이들을 한국사람으로 키우고 싶다는 어머니 눙씨에게 고두심은 "세계적인 혼혈 스타 하인스 워드 뒤에 엄마가 있었듯이 성규와 진규에게도 강한 엄마가 돼야 한다"며 위로했다.

이어 고두심은 성규와 진규가 다니는 한인유치원도 방문했다. 이 유치원에 다니는 한인 2세 50명 중 38명이 현지처의 아이들로 베트남 어머니들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아이들을 한국인으로 키우려 노력하고 있었다.

아이들의 한국 노래와 율동으로 환영을 받은 고두심은 "우리의 핏줄인 이 아이들의 맑은 눈망울을 잊을수 없다"며 한국 사회가 조금 더 베트남 한인 2세를 향해 관심을 가져야한다고 피력했다.

[베트남을 방문해 한인 2세 가정을 살피고 돌아온 탤런트 고두심. 사진 = KBS]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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