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계 최대 축제 '2006 서울 연극제'

2006. 4. 21.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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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이선 기자]

◇ 2006 서울 연극제 포스터 ⓒ 서울연극협회

2006년 서울연극제가 5월 2일부터 21일까지 아르코 예술극장 대·소극장, 아룽구지 소극장, 서강대 메리홀, 그 외 대학로 인근 공연장 및 청계천 일대에서 열린다.

2006 서울연극제는 1977년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많은 작품들을 서울 시민들에게 알려왔다. 2001년에 무용연극제와 통합되어 '서울국제공연예술제'로 진행되었다가 2004년 다시 서울연극제로 분리된 서울 연극제는 지금까지 국내 연극계의 활성화에 많은 기여를 했다. 연극계 최대 축제 중 하나.

서울 연극제는 단순한 소통을 넘어 경연작과 비경연작, 부대행사를 통해 '다양한 즐거움을 함께' 누리는 진정한 축제의 장으로 한 단계 더 발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006 서울 연극제 공식참가작은 총 40편의 응모작품 중 9편이 선정됐다. 선정된 공식참가작으로는 극단 '76'단의 30주년 기념 공연인 '리어왕', 2005년 서울 연극제에서 성과가 좋은 작품으로 재공연 할만한 작품들이라 판단되는 극단 연희단거리패의 '아름다운 남자', 극단 파티의 '여행', 극단 竹竹(죽죽)의 '지상의 모든 밤들' 등이다.

작품성이 뛰어난 극단 가변의 '엠빠르 리베라', 멜로적인 작품으로 인물의 성격 구축이 잘 되어있는 극단 성 시어터 라인의 '숙희, 돌아오다', 시어로 구성된 작품으로 뛰어난 언어 묘사가 돋보이는 극단 풍경의 '달의 소리', 아이디어가 참신하고 밝은 성격의 작품인 극단 작예모의 '줄리엣을 위한 바이얼린 소곡', 인물의 언어와 성격이 살아있는 극단 오늘의 '닭집에 갔었다'도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연극이다.

2006 서울 연극제는 공연 뿐 아니라 '한국연극지 30주년 기념관'이 아르코 앞마당에 설치, 운영된다. 한국연극지 뿐 아니라 연극관련 잡지 및 서적 전시를 통해 한국 연극의 흐름을 느낄 수 있는 북 카페로 쉼터와 정보를 함께 제공할 것이다.

작년까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구 문화예술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진행돼 왔던 서울 연극제는 올해부터 서울연극협회가 주최하고 서울시 및 서울문화재단의 협력으로 진행된다./ 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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