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가족' 나림 이영유의 불량한 변신?

2006. 4. 20. 17:2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나림이 변했다?

SBS `불량가족`에서 깜찍한 모습으로 사랑받고 있는 나림(이영유). 양삼과의 커플 조짐이 보이는 나림이 19일 방송에서 이제껏 보여줬던 귀엽고 순진한 이미지와 전혀 다른 `억척스러운` 면모를 보여줬다. 문제의 대목은 시장상인들이 달건이 없는 사이 나림집을 `시장판`으로 만들면서 불거졌다. 만두집과 커피집, 춤교습소가 나림의 집안에서 열리게 된 것.

나림은 양삼의 넋을 쏙 빼놓았던 예의 신비스러운 웃음을 거둬내고 천연덕스러운 대사를 날리며 팬들의 눈을 휘둥그레지게 만들었다.

손님들이 자리에 앉자마자 어린 나림은 "만두 몇인 분 드릴까?"라며 `요`자 빠진 짧은 말투를 넉살좋게 턱턱 던지며 장사수완을 발휘했다. 1인분을 주문하는 손님에게 대뜸 2인분을 가져다주며 하는 대사는 더욱 가관.

" 아후~사람수 대로 시켜야죠...2인분 드세요...옛다. 하난 써비스...써비스..."

춤 교습소의 사람들을 흉내 내며 뱅글뱅글 도는 장면도 황당함을 머금게 했다. 집안에서 심부름을 해주고 돈버는 재미에 푹 빠진 듯이 침을 묻혀 천원짜리 두장을 세는 나림. 이어 집에 돌아온 오빠 공민(김희철)에게 하는 `불량한` 대사는 압권

" 오빠, 나랑 한 판 돌까?" (손 내밀며)

기막혀하는 공민의 표정은 이날 시청자들의 마음과 같았을 듯. 이날 나림은 수줍고 깜찍한 이미지로 양삼과 알콩달콩 로맨스를 보여줬던 것과는 완전 딴판의 모습을 보여주며 시청자를 당혹스럽게 만들었다.

하지만 나림의 돌변한 태도는 경찰의 등장과 함께 예전으로 돌아갔다. 불법영업 등 주민들의 신고로 경찰서에 가게 된 가족들. 이에 나림은 경찰의 바짓가랑이를 붙들고 울며 "경찰 아저씨...우리 엄마아빠 돌려줘요~"라고 외침으로서 시청자들의 가슴을 감동으로 녹였다. 어린 로맨티스트 양삼이 봤다면 뒤로 넘어졌을 법한 이날 나림의 황당 변신에 많은 시청자들이 가슴을 쓸었을 듯.

(사진 = 방송화면중)[TV리포트 하수나 기자]

'가이드 & 리뷰' 방송전문 인터넷 미디어 'TV리포트'

제보 및 보도자료 tvreport.co.kr <저작권자 ⓒ 파이미디어 TV리포트>

Copyright © TV리포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