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 물수건 세균 득실

2006. 4. 19.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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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식당에 가면 보통 식전에 물수건이나 물티슈가 나오는데요.

이 중 일부는 손을 깨끗이 하기는녕 오히려 세균덩어리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피부암을 유발하는 화학제품도 나왔습니다.

노경진 기자입니다.

● 기자: 대중음식점에서 제공하는 물수건과 물티슈.

밥을 먹기 전에 손을 닦기 위해 찾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세균과 온갖 해로운 물질로 손을 더럽힐 수도 있습니다.

소비자보호원이 시중음식점 54곳을 조사한 결과 물수건은 22곳 중 한 곳에서, 물티슈는 물티슈는 32곳 중 무려 10곳에서 일반세균이 허용기준 이상 검출됐습니다.

그렇다고 물수건이 낫다고 하기는 어렵습니다.

또 조사한 물수건 전부에서 피부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형광증백제가 검출됐습니다.

고춧가루나 머리카락 같은 이물질도 조사한 물수건 전부에서 나왔습니다.

또 물수건의 60%와 물티슈 일부에는 세제성분인 계면활성제까지 나왔습니다.

● 김선환 차장 (소비자보호원 생활안전팀): 계면활성제가 입으로 들어갔을 경우에 위험하기 때문에 물수건이나 물티슈로 얼굴이나 특히 입 주위를 닦지 말아야 합니다.

● 기자: 살균이나 세척이 제대로 되지 않은 것으로 보이지만 제조업체들은 유통이나 보관과정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합니다.

● 구기승 대표 (유한 그린테크): 첫번째는 업소에서 냉장보관 안 한 상태, 두번째로는 기간이 상당히 아마 1년 이상이 지난 제품이 아닌가 그렇게 생각됩니다.

● 기자: 소보원은 물티슈와 물수건의 위생기준과 감독강화를 보건복지부에 건의했습니다.

MBC뉴스 노경진입니다.

(노경진 기자 jean2003@i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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