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점 물수건 위생 엉망
임종주 2006. 4. 18. 14:28
식당에서 주는 물수건이나 물티슈의 위생상태가 엉망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소비자보호원은 서울시내 음식점 54곳의 물수건과 물티슈를 수거해 조사한 결과, 16곳에서 음이온 계면활성제라는 세제성분이 검출됐고 11개 음식점에서는 허용기준치를 최고 880 배나 초과한 일반 세균이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음이온 계면활성제는 법적 허용기준은 없으나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피부 부작용을 일으켰다는 보고가 있어 사람 피부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소보원은 밝혔습니다.
이와함께 피부 염증을 일으킬 수 있는 형광증백제이 검출됐으며 조사 대상 물수건 모두에서 머리카락과 눈썹 등의 이물질도 나왔습니다.
소보원은 물수건과 물티슈의 위생관련 기준을 강화하고 개선방안을 보건복지부 등에 건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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