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음불가'' 벨소리 등장

2006. 4. 11.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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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고음도 순식간에 저음으로 만들어버리는 '고음불가'의 인기가 모바일로 이어지고 있다.

모바일콘텐츠 전문기업 다날(대표 박성찬)은 최근 KBS2 '개그콘서트'에서 웃음폭탄을 날리고 있는 3인조 그룹 '고음불가'와 계약을 맺고 이들이 그동안 방송에서 선보인 노래들을 벨소리와 통화연결음을 제작해 서비스한다고 11일 밝혔다.

'고음불가'는 개그맨 류담과 변기수의 가수 못지 않은 감미로운 선율 속에 이수근의 흥을 깨는 절묘한 저음과 독특한 몸짓으로 개그콘서트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코너. 지난 1월 설날 특집에서 '시험용 코너'로 선보였으나 시청자들의 요청으로 바로 정규 코너로 편성될 정도로 높은 인기를 자랑한다.

이번에 휴대폰 벨소리와 통화연결음으로 제공되는 '고음불가'의 대표곡들은 사랑스러워(김종국), 천생연분(솔리드), To Heaven(조성모), 보이지 않는 사랑(신승훈), 거짓말(god) 등 그동안 '고음불가'가 개그콘서트에서 선보인 인기 가수들의 대표곡들이다.

다날 관계자는 "고음부분에서 목소리가 올라가지 않아도 당당하게 저음으로 소화하는 솔직함이 고음불가의 인기 요인인 것 같다"며 "고음불가의 통화연결음과 벨소리들이 벌써부터 이용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음불가의 벨소리와 통화연결음은 이달초부터 SK텔레콤, KTF, LG텔레콤 등 3대 이동통신사 와 유명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한편 다날은 '고음불가'와 함께 KBS 2TV의 '개그콘서트'에서 '안되겠니~'로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는 '현대생활백수' 코너의 고혜성, 강일구의 익살맞은 휴대폰 벨소리와 통화연결음도 서비스하고 있다.

다날은 이번 '고음불가'와 '현대생활백수' 벨소리 및 통화연결음 서비스 오픈과 관련해 '고음불가 vs 현대생활백수' '벨소리 받고 선물받아가면 안되겠니'라는 이벤트를 각각 진행하고 있으며 추첨을 통해 당첨자에게는 휴대폰과 MP3플레이어 등을 비롯한 푸짐한 경품으로 제공한다.

세계일보 인터넷뉴스팀 bod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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