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곤 문화부 장관, "문화나눔 실천사업 추진"
<아이뉴스24>
"문화 소비가 소수 상위계층에 집중돼있는 문화 양극화 현상은 문제 있습니다"
김명곤 신임 문화부 장관이 5일 한국정책방송 KTV(원장 정구철) 특별기획 '신임장관에게 듣는다'에 출연해 "문화양극화 심화 현상이 우리 사회의 큰 문제다"고 지적하며 "올 한해를 '문화 나눔 실천의 해'로 정해 문화적으로 소외돼 있는 장애인, 불우이웃 등을 대상으로 나눔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문화관광부는 공연, 전시 나눔에 80억원, 책나눔에 50억원 등 문화나눔사업에 162억원을 투자하고, 아동복지시설 어린이 대상 문화예술교육에 35억원 등 다양한 문화프로그램 운영에 506억원을 지원해 사회 취약계층의 문화체험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다.
김 장관은 또 "문화 양극화는 중앙, 지역의 양극화나 예술 분야에 있어 장르별 양극화 현상 모두를 총괄한다"며 "기초예술과 전통예술 관련한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며, 지역 문화 역량 강화를 위해 광주 문화중심도시 사업, 경주 역사중심도시 사업 등 각 지역의 특성을 살린 발전을 펼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류문화와 관련해서 김 장관은 "한류를 일방적인 진출이 아니라 세계 문화와 교류하는 계기로 보며 인식을 전환해야 한다"며 "아시아지역 예술가를 초정해 연수, 문화체험을 진행하는 등 인적교류를 확대하는 아시아 문화 동반자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장관은 영화계의 뜨거운 감자인 '스크린 쿼터 축소'에 대해 "그 문제는 가슴아프지만, 스크린 쿼터 일수가 줄어들더라도 제도적 보완이나 노력을 통해 지금까지 성장세를 더욱 증가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영화의 점유율이 일부 흥행작의 성과라는 지적도 있지만, 한국영화 전체의 작가, 감독, 배우, 스텝의 역량이 그만큼 성장했다고 볼 수 있다"고 한국영화의 경쟁력에 신뢰를 표했다.
김 장관은 "대중에게 소외돼있는 예술영화, 독립 영화 작업들에 관심을 가지고, 약 2천억 예산을 확보해 작가영화, 독립영화의 창작배급 유통을 활성화시키는데 사용하려고 준비중이다"고 설명했다.
/석현혜 기자 acti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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