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부동산세 과세 대상 40만 추산"
김장하 2006. 3. 22. 00:13
[앵커멘트]
올해 종합부동산세, 즉 종부세를 내야 하는 사람이 지난해 보다 6배 정도 많은 40만 명 정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과세 기준이 확대된 데다 집 값도 많이 올랐기 때문입니다.
임종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종합부동산세 납부 대상자는 모두 7만 4천여 명이었습니다.
올해의 경우는 10월쯤 대체적인 윤곽이 나오겠지만 40만 명 정도가 될 것으로 추산됩니다.
당초 예상치 27만 8천명을 크게 웃도는 수치입니다.
우선 세금 부과 기준이 크게 강화된 것이 주된 이유입니다.
주택의 경우 공시가격 기준이 9억 원에서 6억 원으로, 토지는 6억 원에서 3억 원으로 각각 낮아졌습니다.
서울 송파구 56평형 아파트의 경우 올해 처음 종합부동산세 부과 대상이 되면서 재산세가 지난해 170만 원대에서 500만 원대로 껑충 뛰었습니다.
여기에 종부세가 개인별 부과에서 세대별 합산 방식으로 전환된 데다 집 값과 땅 값도 오르면서 그 만큼 대상자가 더 늘어나게 됐습니다.
종부세 대상 부동산의 공시가격 산정 시점은 올 1월 1일이고, 납부 대상자는 오는 6월 1일을 기준으로 부동산을 보유한 사람들입니다.
정부는 종부세 등 보유세 부담이 늘어 집 값이 안정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하고 있지만 시장이 실제 어떻게 반응할 지는 미지수입니다.
YTN 임종주[jj-lim@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 Digital YTN.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YTN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