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기, "내가 날보고 울었다" ('왕의남자')

2005. 12. 16.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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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경호 기자] 신인배우 이준기가 자신이 출연한 영화 '왕의남자'(이준익 감독, 이글픽쳐스, 씨네월드 공동제작)를 보며 눈물을 흘렸다.

이준기는 14일 서울 브로드웨이극장에서 열린 일반시사회에 참석 영화를 관람한 후 눈물을 흘려 관객들을 놀라게 했다

이준기의 소속사 멘토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준기가 영화촬영이 끝난 지 두 달이 넘었지만 아직 영화속 공길 캐릭터에서 벗어나지 못해 떠돌이 광대의 비극적 운명에 터지는 눈물을 참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 영화는 연극 '이'(爾, 왕이 신하를 높이 부르는 말)를 원작으로 기획됐고 연산군(정진영)이 자신보다 자유로운 삶을 사는 광대 장생(감우성), 중성적 외모를 갖고 있는 공생(이준기) 등에 질투와 연민을 동시에 느끼는 내용이다.

이준기는 특히 중성적 캐릭터를 맡아 자신만의 독특한 매력을 발산했고 연산군과 장생, 그리고 장녹수(강성연) 사이에서의 갈등을 감성적 연기로 선보였다.

이준기는 "지난 8개월간 동료 배우 및 스태프와 함께 고생하며 촬영하던 일이 생각나 한 장면 한 장면을 볼 때 마다 감회가 새로웠다"고 소감을 말했다.

'황산벌'로 시대극에 높은 관심을 보여 온 이준익 감독의 '왕의남자'는 오는 29일 개봉될 예정으로 '태풍', '킹콩', '청연'등 대형영화들과 치열한 경쟁을 앞두고 있다.

[자신이 출연한 영화 '왕의 남자'를 보며 눈물을 흘린 이준기. 사진제공=이글픽쳐스]

(이경호 기자 rus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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