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인프라 통합 콘퍼런스'-u세상으로 가는 고속도로 만든다

2005. 12. 6.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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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부 주최로 6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u-인프라 통합 콘퍼런스'는 광대역통합망(BcN), 차세대인터넷주소체계(IPv6), 유비쿼터스센서네트워크(USN) 등 IT839 정책의 주요 3개 인프라와 4세대(G) 모바일 기술을 연계해 유비쿼터스 사회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 실행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다.

 한국전산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IPv6포럼코리아, BcN포럼, USN표준화포럼 등이 공동 주관하는 이 행사는 7일까지 이틀간 총 15개 세션에 걸쳐 60여명의 정부 및 산·학·연 관계자들이 직접 발표자로 나선다. 이들 유비쿼터스 전문가들은 IT839 정책을 구성하는 핵심 인프라 기술현황과 함께 정부 및 관련기관의 내년도 u인프라 구축 사업계획을 소개할 예정이다.

 통합 세션으로 진행되는 첫째 날은 윤종록 KT 부사장의 '유비쿼터스 인프라로의 진화전략'을 주제로 한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미국 시스코 존 살리링(John Saliling) 인터넷비즈니스 총괄의 '올 IP기반 네트워크 인프라의 비전' 발표가 이어진다. 특히 이날 첫 세션(u인프라 구축정책)에서 송정희 정통부 정책자문관은 유비쿼터스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IT839의 3대 인프라를 활용 u-인프라로 한 단계 발전시키는 구체적 전략을 소개한다. 한국전산원 신상철 단장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전경표 단장도 u-인프라를 실현하기 위한 내년도 시범사업과 기술개발 추진 계획을 각각 발표할 계획이다.

 산업계 u-인프라 추진계획을 소개하는 두 번째 세션에는 KT·SKT·데이콤·삼성전자의 u-인프라 관련 핵심사업 담당 임원들이 직접 나와 통신서비스 및 네트워크 장비 업계의 대응전략과 사업방향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이 자리를 통해 정부와 산업계는 BcN, IPv6, RFID/USN, 홈네트워크 등 각 분야별 시범사업 및 연구개발을 함께 추진함으로써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 초기 수요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내년에는 △u인프라 상용망 구축 △u서비스 보급 및 활성화 △이용행태 및 경제성 분석 △법제도 개선 등을 적극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행사 둘째 날인 7일에는 BcN, IPv6, USN, 4G 모바일 등 4개 전문 트랙으로 구분돼 좀더 세부적인 논의들이 진행된다. 4개 전문 트랙별로 KT·SKT·LG-노텔 등 업체는 물론 KISDI·전산원·ETRI·TTA·KIDA 등 유비쿼터스 인프라 관련기관들이 총출동한 가운데 △BcN 정책 및 서비스 △IPv6 시범 정책 및 상용화 기술 △USN 핵심 기술 및 현장 시험 △4G 이동통신 서비스 및 표준화 등 분야별 주요 정책, 기술개발, 시범사업 및 시장전략 등이 소개될 예정이다.

 또한 콘퍼런스 기간 동안에는 BcN, IPv6, USN 등 3대 인프라 및 4G 모바일 관련 첨단 기술과 시범서비스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13개 업체 및 기관이 자체 개발한 u인프라 관련 기술 및 서비스를 소개하는 전시회도 함께 마련된다.

 이번 행사 조직위원장을 맡은 김창곤 한국전산원장은 "u-인프라 통합 콘퍼런스는 국내외 최고 전문가들이 모여 올해 추진한 u인프라 시범사업의 결과를 점검하고 내년도 연계 사업방향을 모색하는 의미깊은 자리"라며 "국내 u인프라 구축을 앞당기고 국가적 u-산업 동력으로 발전해 나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주상돈기자@전자신문, sdjoo@

◆기조연설-유비쿼터스 인프라로의 진화전략(윤종록 KT 부사장)

 유비쿼터스 시대의 통신은 단순한 서비스라기보다는 자신의 개성을 나타내는 코드가 된다. 따라서 휴대형 단말기를 이용해 언제, 어디서나 고속으로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와이브로는 기존의 모바일 서비스를 한 차원 올리는 동시에 유비쿼터스 시대를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이다. 또 미래 통신을 말할 때 가장 빈번히 거론되던 것이 바로 영상전화다.

 영상전화의 등장은 '듣는 전화'에서 '보는 전화'로의 패러다임 변화를 이끌며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것이다. 특히 광대역통합망(BcN)은 현재의 단순한 물리적 네트워크 차원을 넘어 이용자 고객의 삶을 풍요롭게 채워주는 감성적 네트워크로 발전하게 된다.

 KT는 옥타브 프로젝트를 비롯한 유비쿼터스 구현을 위해 오는 2010년까지 총 18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유비쿼터스 사회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제조·콘텐츠 기업, 통신서비스 업체 등 각 주체별 긴밀한 협조가 필요하다. 또 기술발전과 경쟁구조 변화, 고객편익 측면을 고려한 경쟁력 있는 법제도 정비가 요구되며 특히 규제보다는 지원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정보통신 전문 인력 확보와 산업간 사업자 간 협력, 그리고 대기업·중소기업 간 협력도 유비쿼터스 시대의 융합사업 환경 조성을 위한 필수 요건이다.

◆주요 전시품 소개

◇데이콤

 데이콤(대표 정홍식)은 멀티미디어 링백톤, 영상메일, 영상회의 등 광대역통합망(BcN) 기반의 다양한 고품질 영상전화 서비스를 선보인다. 기존의 메신저에 멀티미디어 통신기능을 강화한 멀티미디어 메신저와 무선랜을 사용한 WiFi 무선단말로 통화시연도 실시할 예정이다.

 또 케이블 기반의 HD급 고품질 VOD 서비스를 통해 기존의 VOD에 비해 월등한 화질을 자랑하는 MPEG2 HD급(20Mbps) 영상을 시연하게 된다. 네트워크를 통해 콘텐츠를 제공하는 신개념의 로봇으로 엔터테인먼트 기능이 강화된 URC로봇도 소개할 예정이다. 차세대인터넷 주소체계인 IPv6 분야에서는 멀티미디어 메신저를 통한 IPv6 기능을 시연하고 차세대 네트워크 기반 통합보안서비스인 CADNET도 선보일 계획이다.

◇아이비트 IPv4/IPv6 변환기

 아이비트(대표 최대양 http://www.ibitworld.com)가 선보일 'Forsix-2000R'은 기존 IPv4 체계 새로운 인터넷 주소체계인 IPv6간의 주소 및 프로토콜을 자동으로 변환해주는 장비다. 지난 2003년에 국제IPv6포럼이 발행하는 IPv6 Ready 로고를 세계 최초로 획득한 'Forsix-1000R'의 후속 제품으로 아이비트가 자체 개발한 IPv4/IPv6 스택인 Forsix-One을 탑재했다.

 또한 NAT-PT 변환 메커니즘과 ISATAP,6to4 등 각종 첨단 전환 메커니즘을 국내 기술로 구현했다. 이미 한국전산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국내 연구기관에 IPv6 환경 구축 및 연구용 제품으로 공급되고 있다. 아이비트는 인터넷전화(VoIP) 단말과 단말, 서버와 단말, 서버와 서버 간의 IPv4/IPv6 변환 통신을 지원하는 'Forsix-1000S' 제품도 함께 선보인다.

◇KT

 KT(대표 남중수)는 u코리아 실현을 위한 주요 인프라 중 하나인 광대역통합망(BcN)용 핵심기술 및 서비스와 장비들을 전시, 시연한다. 이 가운데 'BcN 품질 보장 솔루션'은 IP망을 이용해 전화,VOD, 방송 등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망 자원의 가용 상태를 감시하고 제어하는 중앙집중형 플랫폼이다.

 이와 함께 선보일 '고품질 대화형 교육서비스 솔루션'은 CSCP(Common Service Component Platform) 플랫폼을 기반으로 일대일 및 다자간 통화, 영상협업, 영화 시청 및 실시간 중계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향후 e러닝 기능을 보강, 내년부터 상용화될 대화형 교육 서비스(한미직통 영어회화 교육사업)에 활용할 예정이다.

 KT는 10∼7000Hz의 광대역 음성을 적용해 IP 라디오, 맞춤형 실시간 음악 서비스, 오디오 북 등 다양한 고품질의 오디오서비스 제공하는 '프리미엄 보이스(오디오)'도 소개한다.

◇광주과학기술원

 광주과학기술원(GIST·원장 나정웅)이 소개할 고화질 주문형비디오(VOD)시스템은 IPv6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사용자 접근이 용이한 웹 페이지를 통해 20Mbps급 고품질·초고속 영상 전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도록 HD 기반의 비디오 편집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고속 스토리지 네트워크를 통해 VOD 서버와 편집 시스템을 연결함으로써 효율적인 콘텐츠 관리 및 서비스가 가능하다. 또한 광주과학기술원은 같은 내용의 데이터를 둘 이상의 다수 수신자에게 동시에 전송할 수 있는 IPv6 멀티캐스트 영상 스트리밍 기술도 선보인다.

 광주과학기술원은 한국첨단망협회(ANF) IPv6 TF 멤버와 협력해 ICU, GIST, KAIST 사이에 PC 라우터 기반의 IPv6 멀티캐스트 테스트 베드를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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