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우 내달 26일 입대
2005. 11. 6. 22:42
'홀드왕' 이재우(25·두산)가 병역 의무를 다하기 위해 다음달 26일 훈련소에 입소한다.
이재우는 4주간의 군사훈련을 받은 뒤 공익근무요원으로 배치된다. 이재우는 6일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2년2개월 동안 마운드에 오르지 못하게 됐다"면서 "야구가 재미있어질 때 공을 던질 수 없어 조금은 아쉽다"고 밝혔다.
지난 2001년 두산에 입단한 이재우는 지난해까지 4년간 64경기에서 등판해 9승4패에 방어율 4.68을 기록한 평범한 투수였다.
그러나 그는 올해 구자운·정성훈 등 주축 투수들의 병역 공백을 완벽하게 메우면서 팀을 한국시리즈에 올려놓았다. 팀내에서 가장 많은 76경기에 출전, 7승5패1세이브28홀드에 방어율 1.72를 올렸다.
국내 최고의 '믿을맨'으로 우뚝 서면서 데뷔 이후 처음으로 홀드 타이틀까지 거머쥐었다. 두산 김경문 감독도 "올해 재우의 활약으로 팀이 포스트 시즌에 진출할 수 있었다"고 칭찬했다.
이재우는 "공익근무를 하면서도 열심히 훈련을 할 계획"이라고 약속했다.
〈노우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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