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요' '대장금' '상도'에 호위무사 서범식 있다

2005. 10. 18.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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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관명 기자]

17일 방송된 SBS 사극 '서동요'의 한 장면. 자신이 백제인임이 드러난 서동 조현재가 선화공주 이보영의 갈 길을 가로막자, 어디선가 굵직한 화살 하나가 날아와 조현재의 팔에 꽂힌다. 선화공주의 호위무사 서충 역을 맡고 있는 서범식이다.

그 앞장면에서는 서동과 한판 싸움까지 벌이다, 선화공주의 말 한마디에 홀연히 사라지기까지. 그야말로 충직한 보디가드 역이다. 실제 액션스쿨 사범인 그는 이 드라마에서 무술감독직을 맡아 조현제에게 무술지도를 해주고 있다.

사실 '서동요'에서 단역에 불과한 서범식을 기억하는 시청자들은 많지 않다. 그러나 기억을 짜내보면 의외로 특히 사극에서 강한 인상을 남긴 이가 바로 서범식이다. 그것도 주인공을 위해서라면 물불 안가리는 충직한 심복으로.

2001년 큰 인기를 모았던 MBC 사극 '상도'에서도 서범식은 다녕 역의 김현주의 호위무사 임진한 역으로 나왔다. 다녕이가 어디선가 무슨 일이 생기면 어김없이 나타나는 조선시대판 보디가드였다.

'상도' 방영 당시 다녕이에 대한 임진한의 우직할 정도의 지극정성은 정평이 났었다. 막판에는 주인공 임상옥(이재룡)과도 어울려 느닷없이 나타난 괴한 4, 5명쯤은 한 발길질에 자빠뜨리기도 했다.

2003년 최고의 히트작 MBC '대장금'에서도 잠깐 나오기는 했지만 서범식의 존재를 빼놓을 수 없다. 스턴트 감독을 맡았던 이 작품에서 그는 최판술(이희도)의 수하로 등장, 나인 박씨(김혜선)를 활로 쏴서 결국 죽게 만들었다.

재미있는 점은 '상도' '대장금' '서동요'가 잘 알려진대로 사극의 대가 이병훈 PD의 작품이라는 점. 이 PD는 제작현장에서 서범식을 '서 사범'이라고 부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범식은 이밖에도 '해신' '신입사원' 등 TV 드라마와 영화 '동갑내기 과외하기' '화산고' '공공의 적' 등에도 출연했다. 최근작 '신입사원'에서 주인공 강호(에릭)와 사각의 링에 올라 결국 에릭의 한방에 녹다운된 일본 이종격투기 선수가 바로 서범식이다. 또한 허준호 김수로 권상우 등이 나온 '화산고'에서 체육교사로 출연, 막걸리를 동이째 마신 '괴력'을 발휘한 인물 또한 서범식이다.

minji200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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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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