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충무로 출신 아역스타 '그때 그시절'
`미녀 삼총사`의 주인공 드류 배리모어가 최근 국내 아이스크림 CF에 얼굴을 내밀었다. 30대인 드류 배리모어는 82년작인 영화 `이티`(E.T)에서 깜찍한 소녀역을 맡았던 아역 스타 출신.
그 외에도 지금 활발히 활동중인 연기자중에 아역스타 출신이 적지 않다. 스타워즈 에피소드 시리즈에 파드메 여왕으로 출연한 나탈리 포트만은 영화 `레옹`에서 화분을 들고 다닌 재기발랄한 소녀 `마틸다`다.
영화 `반지의 제왕`에서 프로도역을 맡은 엘리야 우드 또한 야역배우 출신. 그는 9살때인 1990년 영화 `백 투 더 퓨처2`에 출연했다.
지난해 개봉한 영화 `세이브드`에 오랜만에 등장한 맥컬리 컬킨은 9살 때 출연한 `나홀로 집에`로 전세계적인 스타가 됐다. 부모가 그를 둘러싼 소송을 벌일 정도로 컬킨은 유명세를 톡톡히 치러야 했다.
국내 연기자중 대표적인 아역 출신은 김민정과 장서희다.
MBC 주말 드라마 `사랑찬가`에 출연중인 장서희는 KBS `모이자 노래하자`, MBC `뽀뽀뽀` 어린이 MC 출신. 1981년 10세 나이에 이미 CF에 출연하기 시작했다.
그해 `친구여 조용히 가다오`란 영화에 출연한 뒤 `화녀82`(1982), `3일낮 3일밤`(1983) 등 10대 초반 꽤 여러 편 작품에 출연했다.
최근 종영된 SBS 드라마 `패션70`s`에 주인공으로 출연한 김민정은 10대 초반 `돌아오라 개구리 소년`(1992), `키드캅`(1993)에서 깜찍한 연기를 선보였다. 1992년에 KBS 연기대상 아역상을 받았고, 1998년에는 KBS 연기대상 청소년상을 받았다.
`국민배우` 안성기가 아역배우 출신이란 것은 비교적 덜 알려진 사실. 그는 7살 무렵인 1957년 김기영 감독의 영화 `황혼열차`로 데뷔했다.
최근 위성 DMB 방송 MC로 변신한 정태우는 아역 시절 활동이 아주 활발했다. 1988년 `똘똘이 소강시`로 데뷔한 이후 `영구와 땡칠이`(1989), `쫄병군단`(1990), `우뢰매7-돌아온 우뢰매`(1992), `키드캅`(1993), `7악동`(1996) 등에 잇따라 얼굴을 내밀었다.
그외 양동근은 9살때인 1987년 KBS 송년특집극 `탑리`, 이민우는 1981년 MBC `조선왕조오백년`을 통해 연기를 시작했다. 그외 최근 삼성생명 CF로 주가를 높인 박은빈이 어린 시절부터 연기를 시작했다.(사진=영화 `E.T`의 드류 배리모어, 영화 `레옹`에 출연한 나탈리 포트만, 아역스타 `김민정` `정태우`가 출연한 영화 `키드캅`, 아역스타 장서희가 출연한 영화 `친구여 조용히 가다오`)
[TV리포트 김대홍 기자] paranthink@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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