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미인' 유다인, 새침데기로 김원희와 연기승부

2005. 9. 1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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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인터뷰]SBS 새 수목드라마 '사랑은 기적이 필요해'로 두번째 드라마 출연

신인탤런트 유다인이 외모만큼이나 발랄한 제목의 SBS TV 새 수목드라마 '사랑은 기적이 필요해'(극본 염일호, 연출 고흥식)로 시청자를 찾는다.

유다인은 얼마 전 드라마 '건빵선생과 별사탕'에서 이례적으로 자신의 본명을 극 중 이름으로 함께 사용하며 연기자 신고식을 치룬 신인. 두 째 드라마 출연이지만 비중있는 역할을 따내며 가능성 있는 연기자로 도약을 꿈꾸고 있다.

'사랑은…'은 나레이터 모델들의 좌충우돌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유다인은 레이싱걸을 꿈꾸는 나레이터 모델 '장경희'를 맡았다. 장경희는 재벌 남자와의 결혼이 꿈인 철없는 여자. '잘 나가는' 덕분에 콧대가 높고 예의도 없어 사사건건 극 중 대선배인 김원희와 부딛힌다.

"장경희의 새침한 모습은 제 실제 성격과 조금 비슷해요. 악연인데 신인으로서 연기하기 힘든 면도 있어요. 하지만 저에게 더 좋은 기회가 될 수 잇어서 고민하지 않고 선택했어요."

하지만 드라마에서는 물론 실제로도 대선배인 김원희를 시종일관 무시해야 하는 드라마 속 설정은 신인 유다인에게는 부담이 되는 요인. 유다인도 "TV속에서만 보다가 직접 대처해야 하니까 어려운 과제"라며 고개를 흔든다.

하루 4~5시간씩 춤 연습 중

유다인은 작품을 위해 일주일에 두 번씩 하루 4~5시간을 안무 연습에 바친다. 캐릭터상 가장 춤을 잘 추는 역할이라 연습에 소홀할 수 없기 때문. 전문가는 아니지만 내친김에 욕심을 내 직접 안무까지 만들 정도로 열의를 보이고 있다.

그래서 일까, 유다인은 근래의 일상을 돌아보며 "춤바람이 난 것 같다"며 웃었다. "웨이브가 어렵지만 다른 동작은 할 만하다"고 하는가 하면 "운동신경이 좋긴 하지만 체계적으로 배우는 것은 또 다르다"며 평하기도 한다. 그만큼 드라마에 푹 빠져있다는 얘기다.

물론 신인연기자의 이런 노력이야 누구에게도 예외가 될 수는 없지만, 유다인은 분명 평균 이상이다. 몸매를 위해 필라테스를 연마하는 것은 기본이고, 영어와 일본어도 배우는 중. 유다인의 이런 욕심은 "모든 걸 준비한 상황에서 자신감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이유와 함께 "인간이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것은 갖추고 연기를 할 것"이란 목표 때문이다.

배우되기 위해 대학 휴학하고 매니지먼트사 50곳 찾아다녀

유다인은 배우가 되고 싶어 대학(서일대 방송연예과)을 휴학하고 직접 매니지먼트사 50여 곳에 자신의 프로필 사진을 보내는 적극성으로 꿈을 키웠다. 다행히 그 중 한 곳과 인연을 맺어 연기자의 길로 들어섰지만, 앞으로 펼쳐야 할 모습이 더 많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

유다인은 "전도연 선배나 니콜 기드먼처럼 다양한 역할을 연기할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무엇보다 질리지 않는 게 배우의 가장 큰 매력 아니겠어요?"라며 활짝 웃는다.

노컷뉴스 방송연예팀 이해리기자 dlgofl@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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