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상자, 리메이크 앨범 '동상이몽' 발표

2005. 8. 11.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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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미로운 음색의 듀엣 유리상자(박승화, 이세준)가 리메이크 앨범 '동상이몽(同牀異夢)'을 발표한다.

한 앨범 속에 박승화, 이세준의 서로 다른 생각을 담았다는 의미로 '동상이몽'이란 이름이 붙여진 이 앨범은 두 장의 CD로 나눠 각자의 색을 따로 넣었다. 박승화는 변집섭의 곡을, 이세준은 동물원의 곡만을 리메이크 한 것이 특징.

첫 번째 CD는 박승화가 다시 부른 변진섭의 초창기 히트곡들로 채워졌다. 전자 음향은 최소한으로 줄이고 목소리와 어쿠스틱 악기 위주로 녹음한 이 음반에는 '숙녀에게'를 비롯 스윙 재즈로 새롭게 바뀐 '네게 줄 수 있는 건 오직 사랑뿐'과 개그우먼 박희진의 피쳐링이 돋보이는 '희망사항'이 수록됐다.이세준이 동물원의 노래를 다시 부른 두 번째 CD는 각 곡마다 하나씩의 테마를 가미해 새로움을 더했다.동물원의 대표곡인 '시청 앞 지하철 역에서'과 이소은이 코러스로 참여한 '널 사랑하겠어', 랩퍼 김진표가 가세한 '변해가네'는 유리상자가 처음 시도하는 힙합 버전이기도 하다. 또 하림의 아일랜드 휘슬로 몽환적 분위기를 담은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등 주로 미디엄 템포 곡들로 채워졌다.

박승화와 이세준이 야속하리만큼 따로 떨어진 이번 앨범이지만 다행히 타이틀곡 '숙녀에게'와 '시청 앞 지하철 역에서'는 함께 불렀다. 타이틀곡으로 두 곡을 택한 것도 이채롭다.

온라인 음악사이트 '멜론' 통해 5곡 먼저 공개

유리상자는 이번 앨범 발매 기념으로 오는 19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매주 금~일요일 서강대 메리홀에서 콘서트 '유리상자의 스무 번째 사랑담기'를 연다.

한편 오는 22일 발매되는 이번 앨범은 온라인 음악사이트 '멜론(www.melon.com)'을 통해 먼저 들을 수 있다. 지난 10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타이틀곡 '시청 앞 지하철 역에서'를 비롯해 '널 사랑하겠어', '변해가네',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등 총 5곡이 오는 16일까지 공개된다.노컷뉴스 방송연예팀 이해리기자 dlgofl@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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