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해역에 공군 전투기 추락(2보)

2005. 7. 14.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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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뉴시스】 13일 오후 남해와 서해 상공에서 발생한 훈련용 전투기 연쇄 추락사건과 관련, 해경과 군 당국이 이틀째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사고가 늦은 밤에 발생한데다 기상 상황도 좋지 않아 실종복 일부만 발견됐을 뿐, 조종사나 전투기 잔해는 아직까지 발견하지 못하고 있다.

군 당국과 해경은 전투기 추락 직후 사고 해역에 해경 경비정과 해군 함정, 구조 헬기 등을 급파, 저인망식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F-4E(팬텀)전투기가 추락한 전남 완도 보길도 앞바다에서는 밤새 조명탄이 투하된 가운데 경비정 5척과 해군 함정 7척, 민간 어선 2척이 집중 수색작업을 진행중이다.

또 F-5F(제공호) 전투기 1대가 떨어진 군산 앞바다에서도 군산 해경과 해군 2함대 등 함정 10여척이 투입돼 11시간째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별 성과는 거두지 못하고 있다.

군 당국은 사고가 나자 배창식 공군 참모차장을 위원장으로 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 사태수습과 경위파악에 나섰다.

조사위는 이번 사고가 당초 발표대로 기상악화에 따른 사고였는지, 생산된 지 30년이 넘은 노후 전투기의 기계결함에 따른 것인지 여부를 조사중이다.

추락한 팬텀기에는 김동철 소령(공사 40기)과 이해남 소령(공사 42기), 제공호에는 김태균 소령(공사 40기)과 김종수 대위(공사 46기)가 각각 탑승하고 있었으며, 4명 모두 생사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군 당국은 14일 오전 10시께 1차 브리핑을 가질 예정이다.

송창헌기자 ch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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